DHC 방탄소년단 비난, 韓 소비자→글로벌 아미 분노로 [종합]
2019. 08.13(화)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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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혐한 논란에 휩싸인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방탄소년단(BTS)까지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누리꾼들은 "질투가 나는 모양"이라며 실소를 보내는 분위기다. 진짜 뿔난 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덤 연합 아미다.

최근 DHC는 자사 방송사인 'DHC텔레비전'을 통해 멤버 지민의 '원폭' 티셔츠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한 일본인 출연자는 "방탄소년단 멤버가 원폭 떨어진 디자인에 만세가 그려진 옷을 입고 춤을 췄다"라며 "이건 좀 심하다. '일본은 반성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게 아니냐"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한국인들은 일본에 큰 지진이 일어나면 기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지민은 한 다큐멘터리에서 일본 히로시마 원자 폭탄 사진이 담긴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바 있다. 해당 티셔츠에는 한국의 광복절의 사진이 함께 그려져 있어 더욱 논란이 됐다. 이 티셔츠에는 "나라를 빼앗기고 일본 식민지배를 받던 일제강점기라는 긴 어둠의 시간이 지나 나라를 찾고 밝은 빛을 찾은 날이 바로 광복절"이라고 영문으로 쓰여 있다. 당시 지민은 일본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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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전쟁 및 원폭 등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하며, 원폭 투하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상처를 드릴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공식 해명한 것.

그럼에도 DHC는 혐한을 부추기는 도구로 방탄소년단을 이용했다. 한국에서 일고 있는 일본 거부 움직임과 방탄소년단이 무관함에도 여론 몰이를 시도한 것이다. 아미들은 각종 SNS를 통해 DHC를 맹비난하고 있다. DHC 코리아 인스타그램은 비난 댓글 일색이다. 업체 측은 공식 입장 대신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DHC 불매 운동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국내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팬덤 연합인 아미가 DHC를 보이콧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DHC 일본 본사는 아미들의 항의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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