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들: 풍문조작단’ 발칙한 상상력으로 관객의 마음 사로잡는다 [종합]
2019. 08.13(화) 17:11
광대들: 풍문조작단
광대들: 풍문조작단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풍문을 조작해 조선 백성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광대들: 풍문조작단’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감독 김주호·제작 영화사 심플렉스)의 언론 시사회가 1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언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김슬기, 윤박을 비롯해 김주호 감독이 참석했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손현주)에 발탁돼 세조(박희순)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김주호 감독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후 오랜 만에 팩션 사극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팩션 물이라는 것, 멀티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비슷하다”고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전작보다 더 과감한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사나, 장면에서 기존의 사극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 있다. 관객들이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세조 실록과 야사에 기록된 이적 현상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했다. 김 감독은 “실록이나 야사에 여러 이적현상이 등장하는데 일단 볼륨감이 있는 것, 시각적으로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야사나 실록을 통해서 관객이 친숙하게 알고 있는 내용이 보여지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점도 선택 기준이었다”고 했다.

조진웅은 풍문조작단을 이끄는 리더이자 다재다능한 연출가 덕호 역을 연기했다. 손현주는 풍문조작단의 기획자 한명회 역을 맡아 다크포스를 폼낸다. 박희순은 집권 말기 세조 역을 맡아 혼란에 사로잡힌 왕의 모습을 그려냈다.

고창석은 기술 담당 홍칠 역을 김슬기는 음향 담당 근덕 역을, 윤박은 미술 담당 진상 역을, 김민석은 재주 담당 팔풍 역을 맡아 환상적인 팀 케미를 예고한다.

처음으로 사극 영화에 도전한 손현주는 “안하고 싶어서 안 한 건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1999년대로 올라가는데 사극을 하다가 말발굽에 발이 밟혀서 발톱이 빠진 뒤로 사극을 멀리 했다”며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 말을 타고 불로 들어가라고 했다. 그 일로 인해서 트라우마가 없어졌다. 앞으로 사극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말과 관련된 에피소드에 대해 “말한테 미안하다. 체중을 줄여서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창석 역시 “나를 태운 말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세조 역할을 맡은 박희순은 대중이 기존에 알고 있던 모습이 아닌 집권 말기 늙고 병약한 모습을 연기했다. 그는 “무조건 병약한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세조 이미지가 너무 크다. 그래서 강인함 가운데 후회와 반성, 여러 감정을 섞어야 했다”고 했다.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윤박은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 고창석 형님과 조진웅 형님이 주변 사람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많이 배웠다. 김슬기와 김민석은 또래 배우끼리 뭉치다 보니 서로 힘을 얻었다”고 했다. 김슬기는 “두 분이 맛있는 걸 많이 챙겨줬다. 회식 자리를 알아보러 다니는 재미로 촬영을 다녔다. 고창석 선배는 분위기를 띄워주기 위해서 힙합 음악을 많이 들려줬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는 21일 개봉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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