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DHC , BTS·정유미 여파→DHC코리아 사과 [종합]
2019. 08.13(화) 17:4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일본 유명 화장품 브랜드 DHC가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DHC코리아 측은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본사는 여전히 침묵 중이다. 해당 기업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면서 모델인 정유미와 방탄소년단까지 여파가 미쳤다.

최근 DHC는 한국에 대한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까지 비하한 사실이 알려서 대중의 공분을 샀다.

DHC에서 운영 중인 자회사 DHC텔레비전은 주로 한국에 부정적인 내용을 콘텐츠를 소재로 방송을 진행해왔으며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멤버가 입은 원자폭탄 티셔츠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해당 방송에서 한 출연자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1명이 일본에 원폭이 떨어지는 디자인의 옷을 입었다"라고 입을 뗐다. 이에 또 다른 출연자는 "이건 '일본은 반성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출연진들 역시 "한국인은 일본에 지진이 나면 좋아한다"는 발언을 일삼기도 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이 입은 티셔츠가 논란이 됐던 일을 과장되게 소개했다며 지탄했다. 특히 "일본은 반성하라"라는 뜻을 내비쳤다는 출연진들의 설명과는 다르게 문제가 된 티셔츠에는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코리아(KOREA) 등의 글귀가 담겨있어 광복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DHC 코리아는 "DHC코리아는 대표를 포함하여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며, 저희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했다"며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저희는 이에 대해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과거의 발언을 포함한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DHC 코리아는 동의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DHC텔레비전’과는 다른,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이라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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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DHC의 도 넘은 혐한 발언에 DHC 코리아의 국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유미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이에 12일 정유미의 소속사 에이스 팩토리는 "먼저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당사는 DHC KOREA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2018년에 체결했다. 정유미 SNS에 게재된 DHC 제품 사진은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다. 더불어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혐한 발언을 한 일본 기업에 대한 발 빠른 대처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DHC의 자회사 'DHC테레비'에서는 혐한 발언이 담긴 '진상 도라노몬 뉴스'를 내보내며 논란이 일었다. 해당 방송에서 한 출연자는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빨리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아울러 다른 출연자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상대로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다, 내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는 발언과 더불어 '조센징'이라는 한국인 비하 표현까지 서슴없이 사용하며 대중의 지탄을 받고 있다.

DHC의 갖은 막말에 대중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 매장들은 해당 브랜드 제품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판매 중지를 하는 등 퇴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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