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김송 "강원래와 결혼, 현실 직시 후 힘들었다"
2019. 08.13(화) 22:37
사람이 좋다 강원래 김송
사람이 좋다 강원래 김송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강원래 김송 부부의 삶이 공개됐다.

13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강원래 김송 부부의 근황과 자녀 이야기가 그려졌다.

댄스가수로 인기를 누리던 강원래는 지난 2000년 불법 유턴하는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강원래는 척수 신경이 손상돼 가슴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었다.

사고 후 강원래 옆에 늘 김송이 있었다. 사람들은 '영화 같은 일'이라고 했지만, 김송에게는 당연한 일이었다. 이에 김송은 "10년 연애하면서 저희 남편밖에 없었다"면서 "저는 결혼에 대해 갈등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강원래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결혼을 드라마처럼 생각한다. 영화 스토리처럼 자꾸 만들어 가는데, 다들 그런 이유로 결혼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모든 사람들이 강원래 김송의 결혼을 반대할 때, 김송의 아버지만이 믿고 지지해줬다고. 강원래가 처가집을 자주 방문하는 이유 역시 장인 때문이었다.

김송은 "강원래가 사고 났을 때 우리 아빠가 '누가 뭐래도 송이 선택을 존중해 줄 거다. 아무도 말리지 말라'고 저희를 지지해줬다"고 했다.

김송의 아버지는 "자식들 의견 존증하느라고 그랬다. 부모는 자식을 낳았지만, 앞길은 자기가 생각을 해야되니까. 그때 만약에 반대했으면 지금 강서방이랑 딸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했다.

흔들릴 때도 있었다. 김송은 "사람들이 '김송은 천사'라고 이러는데 별로 듣고 싶지 않다"면서 "내가 선택했지만 '평생을 장애인이 된 남편과 어떻게 살아가지'라고 생각하면서부터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고 했다.

김송이 시험관 시술에 매달린 것도 그 즈음부터였다. 김송은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 '여자가 이렇게 아픈 과정을 겪는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절실히, 간절히 바랐는데 안 됐을 때 그때는 모든 탓이 남편한테 가더라. 매일 제가 싸움을 걸었다"고 했다.

의사가 말한 임신 성공 가능성은 1%였지만, 강원래 김송 부부에게도 기적은 찾아왔다. 아들 선이 태어난 것이다. 이에 강원래는 "행복이 이거구나라고 느낀다"라고 아들 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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