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안재현 인스타, 럽스타그램→폭로전 변질 "TMI 폭탄" [종합]
2019. 08.22(목) 10:30
구혜선 안재현 인스타
구혜선 안재현 인스타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안재현 구혜선이 각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 구설과 귀책 사유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안재현이 21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혜선과의 이혼 구설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해당 글을 통해 안재현은 먼저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사죄했다. 이어 안재현은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며 "어젯밤 주취 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재현은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면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 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다. 결국 합의 하에 별거를 결정했고, 반려동물들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오게 됐다"고 했다.

그는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 30일 구혜선과의 이혼을 합의했고, 구혜선이 계산해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라며 "구혜선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돼 있었다. 저는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재현은 "이건 제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며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은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안재현은 "이후 소속사에 이혼사실을 알렸고, 8월 8일 대표님과의 미팅에서 이혼에 대한 만류, 시기등의 설득의 시간이 있었다"라며 "8월 9일 밤 그녀는 별거 중 제가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수위 아저씨께 키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해 스페어 키를 받아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재현은 "구혜선은 제 핸드폰을 뒤지며 녹취하기 시작했고, 자고 있던 저는 이런 행동이 너무 갑작스럽고 무서웠다"며 "그날 밤 저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상처가 되는 일이라 생각했고, 이혼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번 굳혔다"고 말했다.

안재현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입장을 밝히자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에 구혜선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즉각 안재현의 주장을 반박했다.

구혜선은 "(결혼 당시)합의금 중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나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현재 안재현이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나의 비용으로 한 것"이라며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때문에 하루 삼만 원씩 삼 년의 노동비를 받은 것이다.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구혜선은 "키우던 강아지가 죽자 내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해 다니게 했다"며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내 눈으로도 보고 내 귀로도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구혜선은 "'오해받을 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했지만, 결국 잦은 싸움의 원인이 될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혜선은 "안재현은 '이혼 이혼' 노래 불러왔다. '내가 잘못한 게 뭐냐'라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다"며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됐다"고 했다.

과거 구혜선과 인재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 열애 이후부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등 소위 '럽스타그램'을 해 온 바 있다. 특히 안재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혜선에게 프러포즈 하는 영상을 게재해 당시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이혼 구설 이후 구혜선과 안재현은 인스타그램을 서로에 대한 폭로전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 불과 3년 만에 럽스타그램에서 폭로전의 장이 돼 버린 구혜선과 안재현의 인스타그램 행보에 많은 누리꾼들이 씁쓸함을 표하고 있다.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폭로 되면서 'TMI(Too Much Information)'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새벽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 사실을 알렸다. 구혜선이 작성한 글에는 안재현이 권태기로 변심해 자신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있으나,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논란이 거세지자 구혜선은 해당 글과 함께 안재현과 대화를 나눈 사진을 삭제했다.

이어 같은날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서로 간의 상의 끝에 서로 협의 이혼하기로 결정했으며, 구혜선은 9월 중으로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길 원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구혜선이 상의 없이 SNS에 이혼 관련 게시글을 작성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의 입장 발표 이후 구혜선 측은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합의하진 않았다. 난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반박했다. 또한 구혜선은 안재현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이혼을 결정하게 된 상세한 이유와 절차 등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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