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김보라x박지후x김새벽이 전한 감동, '벌새' [종합]
2019. 08.28(수) 12:08
씨네타운, 벌새, 김보라, 박지후, 김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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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씨네타운'에서 김보라 감독, 배우 박지후, 김새벽이 영화 '벌새'에 대해 소개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벌새'(감독 김보라·제작 에피파니&매스 오너먼트)의 김보라 감독을 비롯해 영화에 출연한 배우 박지후, 김새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세 은희(박지후)의 보편적이고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특히 '벌새'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영화제 25관왕 달성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극중 은희 역을 연기한 박지후는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18회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보라 감독은 '벌새'에 대해 "성수대교가 무너진 1994년, 은희가 겪는 삶과 죽음, 빛과 어둠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보라 감독은 영화 제목인 '벌새'에 대해 "극 중 은희의 여정이 벌새와 닮아있다고 생각해 이런 제목을 짓게 됐다. 은희가 벌새처럼 꾸준이 날아다니며 사람을 만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보라 감독은 "20년 전, 내가 느꼈던 감정과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은희에 녹여냈다. 처음엔 내 감정이 온전히 들어가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수정하며 조금씩 상상을 덧붙였다"고 말했다.

또한 김보라 감독은 박지후를 은희 역으로 캐스팅하는 데 박지후의 말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박지후는 "당시 '볼매(볼수록 매력적)'이라는 단어가 유행했을 때라, 충동적으로 나 스스로를 '볼매' 배우라고 소개했는데, 감독님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보라 감독은 "박지후의 말이 귀엽다고 느껴지는 걸 넘어서서, 감동이었다. 맑은 영혼이 찾아온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보라 감독은 "김새벽 배우의 경우 다른 영화에서의 연기가 좋게 느껴져서 영화 출연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보라 감독은 "두 배우와 함께 대본 리딩을 하는 데 울컥했다. 사전 작업하느라 마음과 몸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연기를 보니 매우 위로가 됐다"고 덧붙였다.

미리 영화를 관람한 청취자들은 '벌새'의 묵직한 대사들이 가슴을 울렸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보라 감독은 "은희를 비롯해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명심보감'을 찾아보며 마음에 드는 구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새벽은 "은희에게 하는 말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새벽은 "은희에게 '주위에 얼굴을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니'라고 물어본 뒤, 마음까지 알고 있는 사람은 그중 얼마나 되니'라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었는데, 나에게 던지는 질문 같았다"고 설명했다.

'벌새'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파워FM '씨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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