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 '유기농돌'과 '애국돌' 한꺼번에 노린다 [종합]
2019. 08.28(수) 17:34
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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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몬트가 ‘유기농돌’에 이어 ‘애국돌’을 노리고 있다. 스페셜 싱글이지만, 광복절에 맞춰 항일과 독도 수호의 메시지를 담은 ‘대한민국만세’를 공개, 자신들의 의지를 드러냈다.

몬트(나라찬 빛새온 로다)의 스페셜 싱글 ‘대한민국만세’와 두 번째 미니앨범 ‘어썸 업!(Awesome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MC 하루가 맡았다.

몬트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스페셜 디지털 싱글 ‘대한민국만세’를 발매했다.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멤버들이 직접 작업한 곡으로 “불굴의 의지로 일본에 맞서 결국 이겨 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가슴을 치는 듯한 강한 비트와 ‘대한민국만세’라는 구호, 곡 마무리 단계에서 흘러나오는 ‘아리랑’을 통해 의도를 직접적으로 전하려고 한 것이 인상적이다. 독도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등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알리는 데에도 힘을 썼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양국의 관계가 미묘해진 상황에서 이와 같은 메시지를 담은 곡을 발매하는 것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데뷔와 함께 41개국에서 무대를 꾸미는 등, 국내외에서 조명 받고 있는 그룹이었기 때문 일본 팬들을 안티로 돌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멤버들은 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로다는 “평소 영화와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인데 독립을 주제로 하는 작품을 몇 편 보고 이 곡을 쓰게 됐다”고 했다.

영화 ‘암살’과 ‘밀정’,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영감을 얻어 지난 1월부터 곡 작업을 했다는 나라찬은 “진중한 의미를 담아야 하기 때문 우리 힘으로 공부를 굉장히 많이 했다. 지인들, 부모님 등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특히 로다는 “영상을 많이 찾아봤는데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되게 어릴 때부터 나라를 위해 힘을 쓰셨떠라. 가사 중에도 ‘자기가 맡은 작은 일이라도 열심히 하는 것이 내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명언이 있다. 영감을 받아 가사에 접목했다”고 했다.

다행히 일본 팬들의 반응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했다. 빛새온은 “‘일본에 맞서 이기겠다’는 가사는 과거 독립 투사들의 마음과 의지를 담아 표현한 것”이라고 말한 후 “댓글 등에 일본 팬들도 많이들 남겨 주셨다.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고, ‘미안하다’ ‘괜찮다’라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K팝을 사랑한다’라고 해주신 팬들이 많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나라찬과 로다는 “미안한 마음에 댓글을 보지 않았다”라며 빛새온의 말에 안심했다.

독도에서 찍은 뮤직비디오가 향후 있을 일본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과거 이승철은 독도에서 공연을 연 후 일본 입국 거부를 당했다. 김장훈 역시 최근 한 예능에서 ‘독도지킴이’ 활동 후 1년마다 일본 입국 가능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며 불이익을 전했다.

이는 몬트에게도 가능한 일이다. 빛새온은 “‘대한민국만세’를 준비하면서 고민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했다. 그렇지만 이미 작업을 하고, 프로젝트를 분비하면서 그런 것들은 다 각오를 한 일인 것 같다. 우리는 이 ‘대한민국만세’라는 음원을 냈을 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의미를 1순위로 생각하자고 했다. 거기에 따르는, 감당해야 할 부분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음원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 수호 관련 추가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라고도 언급했다. 빛새온은 “다가오는 ‘독도의 날’을 기념해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며 “이 외에도 이런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무거운 이야기와 함께, 독도 촬영 중 생긴 에피소드 등 비교적 가벼운 이야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빛새온은 “서울에서 후포항까지 차로 4시간, 후포항에서 울릉도까지 3시간,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2시간이 걸렸다. 날씨가 맞아야 하고 파도가 세도 못 들어가는데 감사히 입도하고 촬영도 무사히 마쳤다”고 했고, 나라찬은 “화장실도 안 되고 음식도 안 된다. 굉장히 힘들었지만 참았다. 3시간 정도 촬영을 했는데 배가 올 때마다 화장실에 갔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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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싱글에 이어, 몬트는 지난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어썸 업!’도 발매했다. 1집 때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 하자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타이틀곡 ‘가위 바위 보’를 포함해 총 4곡이 담긴 앨범으로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로다는 앨범 재킷 디자인에도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가위 바위 보’는 레트로 팝 댄스 장르로 후렴구에 나오는 메인 브라스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좋아하는 이성의 마음을 도저히 알 수 없어 답답함과 혼란스러워 하는 내용을 표현했다.

나라찬은 “몬트의 조금 더 에너제틱하고 성장한 에너지를 볼 수 있는 곡”이라고 했다. 또 “1집 때부터 하고 싶었던 펑크 장르로 결정했다”고 했다. 수록곡들도 모두 “타이틀곡 감”이라며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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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믹스나인’ 출연 당시, 강화도에 위치한 자연 친화적인 연습실에서 연습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몬트는 ‘유기농돌’ ‘청정돌’이라는 수식어로 눈도장을 찍었다. ‘대한민국만세’ 공개 후에는 ‘애국돌’ ‘개념돌’ 등의 수식어까지 더해졌다.

빛새온은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 앞으로 그 수식어에 걸 맞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몬트의 색깔, 몬트만의 에너지, 자연스러우면서도 파워풀한 곡들로 앨범을 채워나갈 것”이라며 활동 의지를 보였다.

‘가위 바위 보’로는 그룹을 더 많이 알리고자 하는 목표가 크다며, 국내외 팬들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F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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