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요한' 지성X이세영X이규형, 배우들이 밝힌 명장면 셋
2019. 09.06(금) 17:19
의사 요한, 지성 이세영 이규형
의사 요한, 지성 이세영 이규형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의사 요한' 배우 지성, 이세영, 이규형이 기억에 남는 자신만의 명장면을 직접 공개했다.

지난 7월 1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은 오는 7일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국내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를 다룬 '의사 요한'은 약 두 달간의 방송 기간 동안 배우들의 열연과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로 뜨거운 호평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최종회를 앞둔 지성, 이세영, 이규형 주인공 3인이 직접 가슴속에 아로새겨진 최고 명장면을 밝혔다.

◆1. 지성이 밝힌 나만의 '의사 요한' 명장면

지성은 극중 차요한(지성)이 자신과 똑같은 선천성 무통각증을 앓고 있던 기석(윤찬영)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리던 장면을 최고 명장면으로 뽑았다.

기석은 선천성 무통각증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스테로이드 투여로 인해 면역체계가 약해졌다는 이유로 의식을 잃은 채 한세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다. 이후 또다시 상태가 악화된 기석이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한채 눈물을 흘리면서 "살려달라"고 하자 차요한은 마치 자신의 일인 듯 두려움과 안타까움에 눈물을 떨궈 보는 이들까지 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들었다.

지성은 "12회 엔딩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아직도 깊은 여운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성은 "요한의 입장에서는 같은 질병을 가지고 있는 기석이 단순히 환자로 느껴지지 않았을 것 같다. 그래서 기석에게 숨겨왔던 병을 고백하고, 희망을 주며 보살피는 등 온 마음과 정성을 쏟았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장면들보다 더욱 몰입해서 연기할 수 있었기에, 지금까지도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2. 이세영이 밝힌 나만의 '의사 요한' 명장면

이세영은 극중 강시영(이세영)이 병원을 떠나야만 했을 정도로 커다란 고통을 받았던, 아버지가 식물인간이 된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를 처음으로 밝힌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극 초반 강시영은 교도소에서 재소자 '육이삼팔(6238)' 차요한을 만났다. 이어 강시영은 "치료할 수 있는 환자였어요? 대답해요! 살릴 수 있는 환자였어?"라고 점점 목소리를 높이며 몰아세우는 차요한을 향해 끝내 "살릴 수 없었어요"라며 가슴속에 켜켜이 담아뒀던 오열을 폭발시켰다.

이세영은 "2회에서 시영이 처음으로 트라우마를 드러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요한의 도발로 과거의 아픔을 털어놓게 되는 신이었는데, 감정이 울컥하면서 폭발하는 부분이라 고민이 많았다"고 자신이 명장면을 고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고민했던 만큼 시청자분들도 이 장면을 가장 인상 깊게 봐주신 것 같아 다행스러웠다"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더했다.

◆3. 이규형이 밝힌 나만의 '의사 요한' 명장면

이규형은 극중 손석기(이규형)가 재판 이후 3년 만에 한세병원 옥상에서 차요한과 다시 만난 장면을 나만의 명장면으로 뽑았다.

손석기는 차요한이 한세병원으로 복귀하자 마취통증의학과를 찾아갔고 우연히 만난 강시영에게 접근했던 터. 강시영과 대화하는 손석기를 본 차요한은 손석기를 병원 옥상으로 불렀고, 3년 만에 또다시 서슬 퍼런 대립이 이뤄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이규형은 "차요한과 병원 옥상에서 3년 만에 처음 만나게 되는 장면을 잊을 수 없다"며 "3년 전 법정에서 마주 섰던 손석기와 차요한, 병원 옥상 위에서 현재 대화하는 차요한과 손석기가 판타지처럼 오가면서, 서로 대립하는 장면으로 그려진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규형은 "지성 선배님과 처음으로 촬영하는 날이기도 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며 각별한 추억까지 덧붙였다.

제작진은 "지성, 이세영, 이규형은 사회적인 화두와 맞물려 의료 현장의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는 존엄사,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의사 요한'의 완성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며 "'의사 요한'이 15, 16회에서 어떤 결말로 끝을 맺게 될지 앞으로의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의사 요한' 15회는 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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