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오비츠 가족, 왜소증 덕 아우슈비츠서 생존
2019. 09.15(일) 11:22
오비츠 가족,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오비츠 가족,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오비츠 가족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15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아우슈비츠에서 살아 남은 오비츠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우슈비츠는 5년 간 400만명이 학살된 곳으로, 이 곳에서 온 가족이 모두 살아남은 건 오비츠 가족이 유일했다.

오비츠 가족이 살아남은 이유는 왜소증 때문이었다. 성인 남성 145cm 이하, 성인 여성 140cm 이하를 왜소증으로 진단한다. 아우슈비츠에 있던 한 장교가 "죽이기엔 너무 아깝다. 이런 특이한 가족을 어디서 보겠냐"며 오비츠 가족을 살려둔 것. 별도의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지낸 오비츠 가족은 나치군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공연을 하기도 했다.

그들을 살려두라고 한 사람은 요제프 멩겔레였다. 요제프 멩겔레는 강제 수용소의 의사로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악랄한 생체 실험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생학 연구에 빠져있던 요제프 멩겔레는 7명 모두 왜소증인 오비츠 가족을 흥미롭게 바라봤던 것. 그는 오비츠 가족들의 멀쩡한 이를 뽑는가 하면, 마취도 없이 골수를 뽑기도 했다.

이 고통을 겪던 오비츠 가족은 "반드시 살아남자"며 서로를 다독였고,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기 위해 똘똘 뭉쳤다.

이에 막내 피로스카 오비츠는 사망 2년 전인 1999년 한 인터뷰에서 "어찌 보면 요제프 멩겔레 덕분에 살아 남은 거다. 마귀의 은혜로 구원 받았다고나 할까"라고 밝힌 바 있다.

오비츠 가족의 이야기는 지난 2013년 다큐멘터리로 제작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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