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식당', 집방·먹방·쿡방·여행 다 모은 탕평채 예능 [종합]
2019. 09.19(목) 12:25
신기루 식당
신기루 식당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신기루 식당'이 집방, 먹방, 쿡방, 여행까지 예능판 최신 트렌드를 아우르는 새로운 힐링 예능을 예고했다.

19일 오전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신기루 식당' 미디어 토크가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신완 프로듀서와 정유미, 라비, 조셉 리저우드, 더스틴 웨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준형은 해외 스케줄 차 불참했다.

'신기루 식당'은 우리의 로컬 식재료로 요리하고 로컬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공간 속에서 식사하는, 단 하루만 존재하는 환상적인 레스토랑이다. 전 세계를 방랑하는 미슐랭 출신 셰프 조셉과 전통주 소믈리에 더스틴, 그리고 박준형 정유미 라비가 연예인 크루로 출연해 인테리어부터 음식 대접까지 모든 것을 직접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신완 PD는 "해외로 멀리 떠나 힐링을 하기 보다는 국내에서, 자신의 자리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일상 생활 속에서 즐거움을 찾자는 트렌드에 주목했다"며 "이미 해외에서 수 차례 팝업 스토어를 열고 현지 식재료를 재발견하는 작업을 해온 조셉이 우리 프로그램과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신완 PD는 "최근 식당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많지만, 고민 없이 제목에 '식당'을 붙일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것을 다 담았기 때문"이라며 "식당 인테리어를 직접 하는 과정에서 '집방'을 남았고, 셰프들의 정성스러운 요리에 '쿡방'을 담았다. 여기에 강원 인제의 산 속에 단 하루 생겼다가 사라지는 식당은 마치 '여행'을 하는 듯한 방랑자의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각각의 주제들에 기시감이 들 수는 있지만, 이 모든 이야기들을 밀도 있게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고 싶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특히 그는 "최근 쿡방의 트렌드는 가성비에 맞춰서 맛있는, 자극적인 음식 이야기를 하고 대중적인 면을 호소한다"며 "우리는 파인 다이닝으로 접근해서 우리나라 고유의 식재료가 어떻게 변신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아이러니'"라며 "외국인 셰프들과 함께 하는 한국적인 식재료가 가지는 아이러니, 출연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를 눈 여겨 보며 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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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식당'의 총 촬영 기간은 사흘 정도로, 가건물을 지어서 인테리어를 하고 주위의 식재료를 구해 새로운 레시피를 만드는 과정과 식당을 열어 손님에게 대접하는 일까지 모든 것을 이 안에 끝마쳐야 했다.

셰프인 조셉은 "덜 익은 초록 오미자가 흥미로운 식재료였다. 또한 황태, 한국의 멜론인 참외 등 외국인에게는 생소한 재료를 새롭게 해석하려 했다"고 말했다. 전통주 소믈리에인 더스틴은 돌배에 주목해 달라고 밝혀 이들이 만든 새로운 요리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함께 출연하는 정유미는 "식당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주방 안이 얼마나 아비규환이고 마지막까지 뒷정리는 얼마나 힘든 지를 새삼 느끼게 됐다.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일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한 번 더 생각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식당에서 내가 공을 들인 음식을 앞에 앉으신 손님들이 드시는 걸 보는 건 처음이었다. 손님들이 사사로운 대화를 나누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 지를 처음 느꼈다"며 프로그램의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신기루 식당'은 2부작으로, 16일과 26일 목요일 밤 10시 5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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