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 김생민, 활동 재개 "시기상조"vs"충분히 자숙" [종합]
2019. 09.20(금) 10:49
김생민
김생민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미투' 폭로로 자숙 중이었던 방송인 김생민이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14일 김생민이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를 통해 활동에 나섰다.

김생민은 지난해 4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됐다. 2008년 한 방송사 스태프였던 A씨가 당시 프로그램 회식자리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 이에 김생민은 소속사를 통해 이를 인정하고 사과한 뒤 당시 출연 중이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 가운데 1년 5개월 만에 활동에 나선 김생민은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 첫 방송에서 "요즘 저희 동네에서는 (저를) 돌생민이라고 한다. 돌아온 생민. 그 외의 의미는 각자 마음속에 있는 거니까요. 우리가 굳이 그걸 밖으로 얘기할 필요는 없겠죠. 잘지내고 계시죠? 어디서 저와 함께 이 방송을 들으시던 간에 행복하시고 보고싶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생민은 "제정신이 아니에요 미안합니다. 약간은 이해하실수도 있으시겠죠. 저 혼자 영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잘할 수 있을까요"라며 '미투' 폭로 논란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여전히 이를 의식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였다.

김생민의 소속사 SM C&C 측은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생민의 팟캐스트 활동이 공식적인 방송 복귀 의미가 아니라면서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이는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김생민의 '미투' 논란에 대해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던 점에 대해서는 늘 죄송한 마음을 안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김생민의 활동 재개 여부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먼저 일각에서는 김생민의 활동 재개가 시기 상조라는 반응이다. '미투'가 민감한 사안인 '성(性)' 문제인 만큼, 1년 5개월이라는 자숙 기간이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다소 짧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김생민이 이미 충분히 자숙했다면서 방송 복귀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투' 논란 당시 김생민이 보였던 태도도 이 같은 여론 형성에 영향을 끼친 모양새다. 김생민은 '미투' 논란 당시 곧바로 이를 인정하고, 직접 사과한 뒤 출연중이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생민이 진정성 있는 사과와 활동을 전면중단하면서 자숙한 만큼 활동 재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김생민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