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원했던 승리, '묵묵부답' 퇴장…다음은 양현석
2019. 09.25(수) 09:34
승리 경찰 조사
승리 경찰 조사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30·본명 이승현)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비공개 조사를 원해 조사 일정까지 바꿨지만, 결국 취재진의 카메라를 피하지 못했다. 혐의 관련 질문에는 입을 닫았다.

승리는 24일 오전 10시 39분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조사를 받았고 약 8시간46분여가 지난 오후 7시25분 귀가했다.

지난달 28일 첫 조사 이후 이 혐의 관련 두 번째 소환이다. 당초 지난 23일로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승리 측에서 '비공개 조사' 등을 희망하며 일정 변경을 요청, 이날 조사를 받게 됐다.

비공개를 원했지만 취재진의 카메라를 피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별다른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승리는 조사 전후 '2차 소환 심경이 어떤지' '불법 환치기 의혹을 부인하는지' 상습 도박 혐의를 인정하는지' '도박 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앞선 지난달 7일 양현석(51)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최대주주의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다.

이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등에서 승리도 함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같은달 14일 이들을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YG 법인 자금이 동원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가운데 양현석 역시 26일 관련 혐의에 대한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들의 도박 의혹을 규명할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5시간에 걸쳐 YG 본사를 압수수색, 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회계자료와 환전내역, 금융내역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변호사비 관련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관련 특경법상 업무상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특별법(카메라등이용촬용)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몽키뮤지엄 무허가영업) 등 혐의로 지난 6월25일 검찰에 송치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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