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화성연쇄살인사건·청주사건 공통점 '스타킹으로 결박'(스포트라이트)
2019. 09.26(목) 22:32
스포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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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스포트라이트'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과 청주사건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밤 방송된 JTBC 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심층 분석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건으로, 살인마는 10대에서 70대까지 피해자들의 속옷과 소지품으로 잔인한 범행을 저지르고 종적을 감췄다. 특히 당시 명확한 증거가 있음에도 범인을 잡지 못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춘재가 경찰의 최신 DNA 판독 기술에 의해 특정됐다. 특히 이춘재는 지난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무기 징역을 선고받았다고 알려져 충격을 선사했다.

청주 사건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김시근 씨는 "원래 이춘재가 청주에 연고가 아무것도 없었다"며 "아들을 방안에 가두고 마구 때려 멍들게 하기도, 애처증에 아내의 몸에 문신을 새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건 당시 이춘재가 처제에 전화해 '좋아하는 토스터하고 돗자리, 발돗자리 남겨놨으니까 퇴근하고 이따 가져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시근 씨의 말에 따르면 처제는 이춘재의 말에 의심 없이 집에 방문했으나, 곧 그가 건네준 차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 김시근 씨는 "이춘재는 처제의 손과 발을 결박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처음엔 쪼그려 앉아서 울고 있는 처제를 둔기로 치고 사망하지 않아 목을 졸라 죽였다"고 설명했다. 이춘재는 사체를 결박한 후 1km 떨어진 곳에 버렸으며 파란 천막 안에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성연쇄살인사건 때와 비슷하게 팔과 다리를 스타킹으로 결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영국 프로파일러 트레버 메리엇은 "스타킹으로 결박한다는 건 범죄 동기가 성욕이었다는 걸 입증한다. 연쇄 살인범, 여성 살해범들은 피해자들의 옷, 소지품을 사용해 살해하곤 한다'며 "이 모든 걸 살인의 한 과정으로 여긴다. 그전에 저지른 다른 사건들도 처음엔 성관계가 목적이었겠지만, 처제 사건의 경우는 처음엔 사인의 의도가 없다가 갑자기 살인을 저지르게 되면서 치밀한 범죄를 할 수 없었다고 본다"며 이춘재의 범행을 분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스포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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