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의붓아들 살해 전 한 행동들
2019. 10.01(화) 13:20
고유정 최종결론
고유정 최종결론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전 남편 살해 및 유기 혐의를 받는 고유정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의붓아들도 살해한 것으로 최종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청주 상당 경찰서는 30일 의붓아들 A 군이 잠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고유정을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고유정과 그의 현재 남편 B 씨를 A 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다. 경찰은 지난 7월 B 씨의 모발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받았다.

고유정은 지난 해 11월 B 씨와의 사이에서 임신한 아이를 유산한 뒤 불면증을 이유로 약국에서 수면유도제를 구매했다. 경찰은 B 씨가 수면제를 처방 받은 적이 없고 고유정에게 수면제를 달라고 해서 복용한 적이 없다는 것을 토대로 고유정이 음식에 수면제를 몰래 타서 먹게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한 경찰은 A 군이 숨진 날 새벽 고유정이 깨어 있었던 정황을 확보했다. 고유정은 사건 당일 잠을 자지 않은 채 살해 방법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또한 사건 당일 오전 7시 휴대전화로 제주행 비행기 표를 예매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군의 사인이 ‘압착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되고 지난 3월 2일 오전 5시경 10분 이상 전신이 강하게 눌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국과수 소견을 받았다. 이에 누군가 A 군의 얼굴을 매트리스로 향하게 한 뒤 압박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고유정은 지난 5월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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