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박수홍 母 "父 시각장애인이었다…이동우 父女 마음 아파" [TV온에어]
2019. 10.07(월) 06:35
미운 우리 새끼
미운 우리 새끼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코미디언 박수홍의 어머니가 방송인 이동우 부녀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박수홍, 이동우와 그의 딸, 김경식과 그의 아들들이 피지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여느 나라든 현지인 집에서 같이 먹고 자보고 싶다"던 이동우의 말을 기억해 친구들을 피지 현지 가정으로 이끌었다.

이동우의 딸과 김경식의 아들들은 현지 아이들과 뛰어놀며 가까워졌다. 그런 아이들의 웃음 소리를 듣고 있던 이동우는 "지우를 이렇게 키우고 싶었다. 아이들이랑 신나게 뛰어놀게 하고 싶었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못 해주지 않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런 모습을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 사이 집 안으로 들어온 박수홍, 김경식, 이동우는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박수홍은 "우리 외할아버지가 눈이 안 보이셨다. 너랑 비슷한 상황이셨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박수홍 엄마의 동공이 흔들렸다.

박수홍이 "엄마가 외할아버지한테 그렇게 잘했다더라. 그래서 엄마가 외할아버지 이야기만 하면 운다"고 하자, 이동우는 "그럼 나와 지우를 보시면서 어머니가 남다른 생각을 하셨겠다"며 공감했다.

박수홍의 엄마는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하늘나라 가서 눈 뜨시라고 빌었다. 아버지가 집을 고치러 지붕 위에 올라가셨다가 떨어지셔는데 눈을 다치셨다"고 덤덤히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이동우의 딸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더라"며 "내색을 안 했지만, 이동우 부녀를 보면서 마음이 안 좋았다"고 고백했다.

박수홍의 엄마는 "결혼식장에 들어갈 때도 우리 오빠 손을 잡고 갔다. 결혼식 후에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이동우 또한 딸의 결혼식에 대한 고민을 일찍이 하고 있었다. 그는 "딸과 함께 들어가는 몇 발자국 안 되는 그 순간만큼은 눈을 보이게 해주시면 안 될까. 내가 지우 손을 끌어주면 안 될까. 이런 상상을 할 때가 많다"고 속 이야기를 꺼내놨다. 이동우는 "내가 그 순간에도 끌려가야겠냐. 정말 싫다"며 딸의 신부 입장을 멋지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오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미운 우리 새끼 | 박수홍 | 이동우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