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다도시, 남편 피에르와 결혼 생활 공개 "인생의 선물" [종합]
2019. 10.09(수) 23:03
이다도시,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다도시, 인생다큐 마이웨이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마이웨이'에서 방송인 이다도시가 재혼 후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9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이다도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다도시는 출장 갔다가 돌아온 남편을 데리러 서울역으로 갔다. 이다도시는 남편 피에르를 만나자마자 입을 맞추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다도시의 남편은 한국에서 25년째 생활 중인 프랑스인이다.

이다도시와 남편 피에르는 20년 전부터 알고 지냈던 지인 사이였다. 두 사람은 각자 한국인과 국제 결혼을 했고, 두 사람 모두 이혼한 이후에 더욱 가까워졌다. 이다도시는 "비슷한 나이에 한국에 왔고, 비슷한 이유로 한국에 살게 됐고, 국제결혼도 했고, 아이도 둘씩 낳았다. 공통점이 정말 많다. 자연스럽게 천천히 서로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구청으로 향했다. 혼인신고를 하기로 한 것. 이다도시는 "이상하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법적으로 부부가 됐고 신기하다. 프랑스에서 결혼했을 때도 실감이 안 날 정도였는데 한국에 와서 서류를 작성하니까 더욱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이다도시가 남편, 아들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신혼집도 공개됐다. 오래된 가구들과 한국적인 소품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다도시는 "남편은 큰 한국 기업에 다니고 있다. 본사는 부산에 있지만, 서울에도 사무실이 있다. 그래서 부산에 있을 때는 작은 아파트에서 지내고, 서울에 있을 땐 여기서 지낸다"고 설명했다.

특히 냉장고를 소개하면서 "다문화가정이기 때문에 한국 음식도 먹고, 프랑스 음식도 먹는다. 김치도 있다. 혼자서 만들 줄도 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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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처음 한국으로 유학을 온 후 이다도시는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다. 이후 1997년에 귀화를 한 그는 "한국에 오래 살 것 같아서 귀화를 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 16년 만에 이혼을 하면서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다도시는 "이혼 이유에 대해서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다. 계속 비공개했는데, 잘 알지도 못 하면서 엉뚱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며 이혼 이후에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전남편이 사망했다는 루머와 관련해 "그는 건강하다. 누가 이 소문을 퍼뜨린 건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시절에 대해 자세하게 말하고 싶지 않지만, 이혼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준비하던 중에 아이 아빠가 암에 걸렸다. 그래서 이혼 계획을 버리고 제가 전남편 곁에 있으면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서 남편이 치료 받는 동안 그를 도왔다. 하지만 전남편이 건강해지면서 서서히 예전 문제들이 나타나게 됐다"고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상세히 밝혔다.

양육비도 받지 못 한 채 두 아이들을 혼자 키워낸 이다도시는 힘든 시간을 굳건히 이겨냈다. 그는 "후회 없다. 상당히 어려웠지만, 결국 해냈다"며 덤덤하게 지난 시간을 이야기했다.

전남편의 사진들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이다도시. 그는 "진지하게 전남편을 사랑해서 두 아이들을 낳았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해서 이 사진들을 보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남편도 마찬가지다. 날 다 이해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다도시는 현재 남편 피에르와의 재혼 덕분에 두 명의 딸을 얻었다. 그렇게 여섯 명이 된 이다도시의 가족. 이다도시는 "자연스럽게 한 가족이 되니까 참 좋다. 기대하지 않았던 인생의 선물이 생긴 것 같다"며 기뻐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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