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 로운 이름 바꾸다 '13번→하루' [종합]
2019. 10.09(수) 23:04
어쩌다 발견한 하루
어쩌다 발견한 하루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이 로운을 13번에서 하루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9일 저녁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연출 김상협)에서는 은단오(김혜윤)가 하루(로운)와 조금씩 가까워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현실이 이상해졌다고 느낀 이도화(정건주)는 은단오에게 "기억이 사라지면 병원을 가야 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은단오는 "너도 쌍팔년도 감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단오는 "여기는 만화 속이다. 뭘 그렇게 놀래냐"며 의자를 공중으로 띄웠다. 이에 이도화는 "그래. 그렇다 치자. 그런데 내가 심하게 구리다"며 "이렇게 매일 우는 주인공이 어딨냐"고 큰소리쳤다. 이 모습을 보던 은단오는 "자신의 삶이 누군가를 위해 존재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한다"고 속말했다.

답답해하던 은단오는 이도화에게 만화책을 건넸다. 책을 읽던 이도화는 "내가 주인공이 아니다"고 했고, 은단오는 "서브 남자 주인공의 숙명 같은 것"이라고 대답했다. 은단오는 "널 중심으로 세상을 봐라. 그러면 네가 주인공"이라며 "나는 정해진 운명을 바꿀 것이다. 언제까지 엑스트라로 남고 싶지 않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은단오와 이도화는 학교로 돌아왔다. 은단오는 이도화에게 "명색이 서브 남주인데 굉장히 한가해 보인다"고 핀잔을 줬다. 이도화는 "항상 남자 주인공 뒤를 따라야 하는 역할이지 않냐"고 맞받아쳤다.

창문 밖에는 하루(로운)가 벤치에 앉아 있었다. 이도화는 하루의 이름을 궁금해했지만, 은단오는 "제대로 나와있지 않아서 모른다. 저렇게 잘 생겼는데 엑스트라인 게 말이 되냐"고 이야기했다. 그때 밖에서 하루가 두 사람을 쳐다봤다. 은단오는 크게 놀라 잠시 몸을 숨겼다. 그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창 밖을 봤을 때, 하루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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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단오와 이도화, 학교 친구들은 수학여행을 떠났다. 은단오는 하루를 찾아 헤맸지만, 은단오 옆에는 하루 대신 신새미(김지인)가 모습을 드러냈다. 신새미는 그에게 인연 돌을 보여주며 "두 사람이 마주 보고 돌을 부서뜨리면 좋아하는 크기만큼 돌이 부서진다더라"고 설명했다. 신새미는 은단오에게 돌을 건네며 "백경(이재욱)과의 사랑을 응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시각, 백경은 이도화를 만났다. 그는 이도화에게 "전부터 궁금한 게 있다"며 "너 여주다(이나은) 좋아햐냐"고 질문했다. 백경은 "그 애는 왜 네 앞에서 그렇게 웃냐"며 씩씩거렸다. 이도화는 "천하의 이도화 앞에서 안 웃는 여자가 있겠냐"고 답했다. 백경은 "나 누가 내 여자 건드리는 것 못 참는다. 친구라도 그렇다"며 이도화를 노려봤다.

이도화와 헤어진 백경은 밖으로 나와 은단오와 만났다. 백경은 은단오가 잡고 있는 돌을 잡아 부러뜨렸다. 은단오는 백경 쪽의 돌이 더 크게 부서진 것을 보고 "이 돌은 좋아하는 크기만큼 부서진다더라. 나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백경은 인연 돌을 바다로 던졌다. 은단오는 인연 돌이 던져진 바다를 쳐다봤다. 이어 그는 하루를 바라보며 "좋다. 이제 빠지는 거다. 13번, 지금 날 잡아라"고 속말했다.

하지만 하루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은단오는 당황한 모습으로 "13번, 어서 나를 구해달라"고 속말하며 바다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은단오는 인연 돌을 손에 쥔 채 "바뀌지 않는다. 결국에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나는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착잡해했다.

바다 밖으로 나온 은단오는 돌탑을 쌓았다. 인연 돌로 돌탑을 쌓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돌탑은 계속해서 무너졌다. 은단오는 자신의 곁으로 다가온 하루에게 "너라면 바꿀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틀린 것이었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은단오가 자리를 벗어나자 하루는 그가 쌓다 만 돌탑을 완성했다. 인연 돌에는 은단오가 쓴 "살고 싶다"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하지만 돌탑이 완성된 사실을 모르는 은단오는 슬픈 표정으로 계속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밤이 되고, 은단오와 하루는 산속에서 마주했다. 두 사람은 출입금지 구역으로 들어갔다. 은단오는 하루에게 "어디까지 들어가려고 그러냐"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는 은단오의 손을 잡고 반딧불이가 가득한 곳으로 향했다.

노란빛의 반딧불이들을 본 은단오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루는 반딧불이 옆에 있던 빨간 꽃을 본 뒤 은단오에게 "이 꽃이 뭔지 아냐"고 말을 걸었다. 은단오는 "잘은 모르겠지만 예쁜 것은 알겠다"고 대답했다.

그때 하루가 은단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은단오는 놀라서 눈을 질끈 감았다. 하루는 은단오의 머리카락에 묻어있던 꽃잎을 떼어내며 "이게 묻었다"고 설명했다. 웃음을 터트린 은단오는 "정해진 길로만 가야 한다는 게 슬펐는데 방금 바뀌었다. 지금 네가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며 "확실하다. 너 덕분에 내 하루가 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은단오는 "널 하루라도 불러도 될까"라고 제안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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