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오세근의 바른 톤, 전에 없던 새 '예능캐' [TV온에어]
2019. 10.10(목) 06:25
오세근, 라디오스타
오세근, 라디오스타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농구선수 오세근이 바른 목소리 톤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정형돈, 데프콘, 김연경, 오세근이 출연했다.

이날 오세근의 절친인 김연경은 "'라디오스타' 출연 결정 됐을 때 월드컵 중이었는데, 자꾸 연락이 오더라. 녹화장에 오늘 오면서도 자꾸 어떻게 해야 되냐, 무슨 말을 하냐 등을 이야기해서 피곤하고 질린다"며 오세근의 열정에 대해 말했다.

오세근은 초반부터 열정을 내비쳤다. 그는 고등학교 선배인 김구라를 향해 "너무 뵙고 싶었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아무래도 KBL이 좀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니 흥행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출연을 하게 됐다"며 열심히 해보겠다는 나름의 다짐을 했다. 하지만 축 처지는 오세근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더 재미있게 해야 흥행히 될 것 같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MC들이 오세근에게 "평상시에도 재미가 없으시냐"고 묻자, 오세근은 "가끔 터지긴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형돈은 "일단은 그 톤은 어려울 것 같다. 목소리 톤이 바르게 자라온 톤"이라며 오세근의 '노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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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처럼 오세근의 '바른 톤'으로 에피소드마다 분위기를 '노잼'으로 이끌어 오히려 웃음을 선사했다. 정형돈이 데프콘의 소개팅 관련 이야기를 하자, 오세근은 갑작스럽게 "연경이 이상형이 가정적인 분"이라며 김연경과 데프콘을 연결시키려 했다. 이에 MC들은 오세근의 잘못된 열정을 타박했다.

오세근은 고등학교 선배인 김구라와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시즌 때 고양시에 갔는데, 호텔 사우나에서 김구라를 두 번정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 모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이어질 것을 기대했지만, 오세근이 허탈하게 이야기를 끝내 출연진들이 당황했다.

정형돈은 "오세근은 오늘 녹화 내내 저 톤으로 놀림 당할 거 같다"며 오세근의 '노잼 탈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데프콘은 "다음 토크부터는 토크 전에 음료를 한 모금 마셔라"고 조언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며 게스트들의 에피소드를 능숙하게 이끌어내던 정형돈마저 오세근의 에피소드를 도와주려다가 "갑자기 왜 또 이 톤이 된 거냐"며 어색해진 분위기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결국 나중에는 오세근이 "어떻게 재밌게 할 수가 없다"고 발끈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데프콘은 계속되는 오세근의 '노잼'에 "미래형 토크 머신 같다. 5년 뒤 이 방송을 보면 재밌었다고 할 것"이라고 엉뚱한 상상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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