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전계수 감독만의 독보적 감성
2019. 10.10(목) 10:55
버티고 전계수 감독
버티고 전계수 감독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전계수 감독이 지금까지 전혀 다른 결의 고공 감성 무비 ‘버티고’로 돌아왔다.

‘버티고’(감독 전계수·제작 영화사 도로시)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다.

전게수 감독은 뮤지컬 호러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삼거리 극장’으로 2007년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독특하고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의 연애 담을 그려낸 ‘러브 픽션’으로 2012년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버티고’는 전계수 감독이 대학 때 쓴 시 ‘널빤지 위의 사랑’을 모티브로 감독 데뷔 전 해외에서 3년 차 직장생활을 이어가던 때에 자신의 마음을 서영에 투영해 쓴 시나리오에서 출발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특한 시각에서 바라본 영화 ‘버티고’는 고층빌딩 숲에서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세상을 꿈꾸는 주인공들을 보여준다. 일, 사랑, 가족 등 모든 것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이들의 현실을 힘겹게 보여주던 전계수 감독은 극적인 엔딩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암시하며 관객들에게 위로의 메시지와 깊은 울림을 전한다.

힘겨운 일상, 위로의 메시지와 깊은 울림을 전하면서도 전계수 감독은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완력을 조절하며 의외의 웃음과 달달한 멜로 감성을 담아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한 섬세한 디렉팅으로 ‘서영’역의 천우희를 비롯, 유태오, 정재광, 그리고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조연들의 세세한 연기까지 놓치지 않고 살려냈다.

‘버티고’는 오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버티고’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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