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손해 본 YG 투자…674억 회수에도 80억 손실
2019. 10.14(월)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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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명품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YG엔터테인먼트(YG)에 투자한 674억원을 회수했지만 8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LVHM는 지난 2014년 상환전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YG에 610억 5,000만원을 투자했다. LVMH가 당시 최대 주주인 양현석 전 YG 대표부터 매입한 단가는 주당 4만 410원이다. 이 상환전환우선주는 주당 4만 4900원에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5년 후 원금에 연 2%의 이자를 더한 총 674억원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발행됐다.

LVMH는 YG에 버닝썬 게이트를 비롯, 양현석 전 대표의 원정 도박 혐의 등 잇따른 악재가 겹치자 투자금 전액 상환을 요구했다. 문제는 LVHM가 YG에 670억원을 돌려받더라도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YG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은 불가피한 상태인 것이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LVMH가 보유한 YG 보통주의 평가손실은 이달 10월 초 기준으로 약 82억원에 달한다.

LVMH는 이 보통주의 손실을 덜기 위해 YG 주가 상승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하지만 YG의 실적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업계에 따르면 YG의 3분기 영업 이익(컨센서스·인포맥스 집계 기준)은 지난 해 보다 약 88% 감소한 3억원에 그쳤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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