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진우 "윤중천, 윤석열 접대 증거 없어"
2019. 10.14(월) 10:43
윤석열, 윤중천
윤석열, 윤중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주진우 기자가 윤중천 씨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근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주진우 기자와 사건 당시 검찰 과거사위원회 위원으로 있었던 김용민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날 주진우는 윤석열의 별장 접대와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은 김학의를 검찰총장으로 세우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취재를 진행할 때도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 김어준도 "경찰이 수사할 당시에도 통화 기록, 명함, 다이어리 등 물증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지만, 윤석열 총장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었다"며 이를 거들었다.

주진우는 "당시 경찰이 봐줄 리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그러다 갑자기 윤중천 씨 입을 통해 현 정권에서 중요한 검사들 이름이 몇 명 나왔다. 윤중천이 거물급 검사 수십 명을 관리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취재에 뛰어들어 윤중천 씨를 직접 만나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진우는 '자기는 윤석열을 모른다'는 내용이 담긴 윤중천의 녹취록을 언급하며 "이 내용을 가지고 계속 윤중천 씨를 취재했다. 나중에 가서는 흘러가다가 한 말 같다고 넘어가려 하더라. 그래서 추가 취재를 나갔는데, 윤중천 씨가 꼼꼼하게 기록하고 메모하는 스타일이더라. 비디오로 찍기까지 한다. 이는 협박하려고 찍는 것"이라며 "윤중천의 휴대전화에 윤석열 총장의 번호가 없었으며, 메모와 비디오도 없었다. 윤중천에 윤석열 총장을 소개해줬다는 인물도 취재했으나 두 사람을 소개한 적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주진우는 "몇 년 전에 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신만 알지 우린 알 수 없다. 윤중천 씨의 진술과 의혹 제기에 대해 쫓아가봤지만, 윤중천 씨가 계속 말을 바꿀 뿐만 아니라 수사망이 조여오니 '가만히 안 두겠다'고 하길래 취재를 거기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어준은 "종합적으로 '이건 블러핑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블러핑'이란 게임에서 자신의 패가 좋지 않을 때, 상대를 속이기 위하여 허풍을 떠는 전략이다.

앞서 한겨레는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2013년 검찰, 경찰 수사기록에 들어간 윤중천 씨 전화번호부, 다이어리, 명함 등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총장의 이름을 확인했으나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윤석열 총장은 한겨레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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