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유아인, 故 설리 추모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2019. 10.16(수) 10:52
구하라-유아인, 설리 추모
구하라-유아인, 설리 추모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가수 구하라와 배우 유아인이 설리(본명 최진리)를 추모했다.

지난 15일 가수 구하라는 개인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라이브를 진행하던 중 설리의 죽음을 애도했다.

당시 구하라는 눈물을 흘리며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라며 설리의 빈소를 찾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구하라는 "이렇게 밖에 인사할 수밖에 없는 게 너무 미안해"라며 "그곳에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구하라는 "여러분. 제가 설리와 친언니 동생처럼 살았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대신 설리에게 인사하고 싶어서 라이브 영상을 틀었어요"라며 "미안합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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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또한 16일 SNS를 통해 설리를 추모했다.

유아인은 "설리는 아이콘이었다"며 "어떤 이들은 그를 깎아내리고 못마땅해했지만 나는 그를 영웅으로 여겼다.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과감하게 표출하는 신세대의 아이콘. 퀴퀴한 골동품 냄새가 나는 지난 날의 윤리강령을 신나게 걷어차는 승리의 게이머. 오지랖과 자기 검열의 사이에서 방황하는 어린양들을 구하러 온 천사"라고 설리를 그리워했다.

또한 유아인은 "나는 그의 뒤에 숨은 대중이었다. 대중인 것이 편했다. 그가 넘나드는 어떤 경계 따위를 나 스스로도 줄타기하며 나는 그를 벼랑 끝에 혼자 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부디 탓하지 말고, 후회 말고, 반성합시다. 그리고 다시 손 내밀어 마음을 열고 서로 위로하고 함께 하자"며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설리를, 그 이름을 헛되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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