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입대 약속 후 심경 변화, 실망 컸을 것"(스포트라이트)
2019. 10.17(목) 22:14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가수 유승준이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말했다.

17일 밤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특권층 병역비리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뤘다.

이날 1998년 국내 최대 규모의 검, 경, 군 합동 병역비리 수사 당시 병역비리 수사팀장이었던 이명현 변호사는 1만 장 가량의 수사 기록과 함께 "수사 당시 특권층의 병역비리 내압과 은폐 세력이 존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당시 일반인은 614명이나 구속됐지만, 국회의원, 30대 재벌, 언론사주와 같은 사회 고위층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잔챙이들만 다 기소되고 구속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현 변호사는 "대부분의 유명 스타들은 그 당시에 군대에 다 안 갔는데, 연예인들의 면제 사유를 정리한 명단이 있었다. 그 이름 가운데 '징병검사 연기 중'이라고 적힌 유승준의 이름도 있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유승준은 자신의 이름이 명단에 있는 것에 대해 "전혀 몰랐다. 처음 보는 자료"라고 말했다.

이에 이명현 변호사는 "당시 유승준은 해병대에 자진해서 입대하는 최초의 연예인으로 보여졌다. 여기에 병무청이나 국방부가 유승준이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 등을 보여주며 밀어준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때문에 국민들은 유승준이 안 가는 걸 보고 '완전히 속았다'고 생각하게 됐고, 국방부 관계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영구 귀국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의결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승준은 "홍보 목적으로 병무청, 국방부에서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다만 (입대를) 약속을 하고 출국을 했었는데, 마음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괘씸하고 실망하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스포트라이트']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종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스포트라이트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