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 죄송하다"(스포트라이트)
2019. 10.17(목) 22:44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다.

17일 밤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특권층 병역비리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뤘다.

이날 유승준은 카메라 앞에 등장해 입을 열었다. 그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먼저 전한다"며 "약속을 지켰어야 했고, 여러분께 먼저 이 모든 얘기를 드리고 설명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유승준은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했다. 시민권을 취득하는 선택으로 쏟아지는 비난이 일시적이라고 생각했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이 사건 이후 난 완전히 거짓말쟁이가 됐다. 날 욕해도 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래서 한국 신문이나 뉴스를 보지도 않았다. 10년간 한국 소식을 모르고 살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승준의 아버지 유정대가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나섰다. 그는 "시민권 취득은 필수적이고 필연적이었다. 911테러 이후 이민 수속 관련 정책이 다 폐지가 돼버려서, 내가 더 강박하게 아들을 이런 길로 몰았다"면서 시민권 취득의 이유가 테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혜준 이민 전문 미국 변호사는 다른 입장이었다. 그는 "911테러 자체가 워낙 엄청난 사건이었기 때문에 이민자 사회에 영향을 미친 건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한국 이민자 사회가 공식적인 제재를 받았거나 불이익 받은 건 아니다. 한국에서 군 복무를 하는 자체 때문에 미국의 시민권을 취득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맞지 않을 것 같다"며 "그런 제도나 규정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스포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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