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동향보고서 유출→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대국민 사과 [종합]
2019. 10.18(금) 06:20
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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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가수 겸 배우인 고(故) 설리의 사망과 관련된 동향보고서가 유출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119 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설리가 사망한 채 발견된 지난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에는 그의 사망 사실과 일시, 주소 등이 담긴 소방 내부 문건이 퍼졌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자체 조사 결과 이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14일 오후 3시 20분께 한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됐으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의 비판 여론은 여전히 거세다. 누리꾼들은 "중대한 사안이기에 사죄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앞서 설리는 1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이 진행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밝혔다. 설리의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발인식은 17일 오전 엄수됐다.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후 2009년 그룹 에프엑스(f(x)) 멤버로 재데뷔했다. 2015년 팀을 탈퇴한 뒤 배우로 복귀한 설리는 영화 '리얼'에 출연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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