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이성우 '러블리즈 덕후'의 일상→허지웅 투병 후 일상 [종합]
2019. 10.19(토) 00:53
나혼자산다, 노브레인 이성우, 허지웅
나혼자산다, 노브레인 이성우, 허지웅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그룹 노브레인 이성우가 그룹 러블리즈 '덕후'로서의 일상을, 방송인 허지웅이 투병 후 달라진 일상을 보여줬다.

1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성우의 일상이 먼저 공개됐다.

이날 이성우는 마을버스를 타고 연남동에 위치한 한 주점으로 향했다. 그 곳에는 이성우의 지인들이 모여있었다. 지인들과 이성우는 서로를 보자마자 "아츄"라고 외치며 인사를 나눴다. '아츄'는 러블리즈의 노래 이름. 이성우는 "우리는 아츄특공대다. 러블리즈 덕후들의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이성우는 주변 지인들과 함께 러블리즈를 좋아하고 있었다. 그는 "제가 다 전염시켰다. 일명 영업이라고 한다. 러블리즈 팬이 된 친구들이 많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 중에는 노브레인의 드러머 황현성 있었다. 그들은 컵받침, 사진 등 러블리즈 굿즈를 나누며 즐거워했다.

이성우는 "콘서트 할 때만 파는 굿즈 같은 경우에는 먼저 가있는 친구들한테 부탁해서 산다. CD는 한 박스를 산 적도 있다. 친구들에게 선물한다. 내 주변에는 억지로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진짜 러블리즈를 좋아하게 된 친구들도 있다"고 러블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식사를 한 '아츄특공대'는 가게 한 쪽에 마련된 TV를 켜고 러블리즈 영상을 봤다. 이성우는 "구원 받는 시간이다. 저희의 더러워진 마음을 깨끗하게 힐링하는 시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성우는 "데뷔 무대부터 순차적으로 쭉 보는 거다. 술 마시면서 영상만 봐도 시간이 금방 간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방송에 이어 일상을 공개한 이성우는 영상 말미에 "뒤처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친구들은 중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 저는 개를 키우며 살고 있다. 그런데 저 나름 행복하다"며 자신의 일상에 대해 말했다. 또한 그는 "제 나름 재밌게 살고 있는 것 같다. 싱글 라이프도 즐기고 있다. 저처럼 사는 친구들이 너무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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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악성림프종 투병 후 건강해진 허지웅의 일상도 그려졌다. 이날 허지웅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운동을 했다. 이후 마그네슘 오메가3 관절 영양제, 비타민C, 비타민D 등 총 7가지 영양제를 챙겨먹었다. 허지웅은 "가끔 재발하는 꿈을 꾼다. 그래서 필수적으로 먹어야 하는 것들을 챙겨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허지웅의 일상은 투병 전과는 많이 달라져있다고.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았다. 보험도 안 들었었다"고 반성하며 "치료가 끝나고 난 지금 가계가 기울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항암치료 종료한 지 6개월 정도가 된 허지웅은 병은 없는 상태지만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 이날도 병원을 찾아 피 검사 결과를 들었다. 결과는 모두 정상. 의사는 "지금은 병이 없는 상태지만, 안 보이던 세포가 자라날 가능성도 있으니 5년 정도는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인 사람들과 똑같이 생활하면 된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기분이 복잡하더라. 혈액종양내과가 2층인데, 엘리베이터 옆 벤치를 자꾸 보게 되더라. 진단 받고 나와서 다리가 풀려서 그 벤치에 앉아있었다. 그런데 오늘 그 벤치를 보니 기분이 이상하더라. 참 고마운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미묘한 감정을 털어놨다.

병원에 다녀온 후에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다. 허지웅은 "내가 투병하면서 먹던 메뉴"라며 "너무 먹기가 힘들어서 많은 분들이 항암치료의 후유증으로 영양실조를 겪을 정도다. 그런데 그걸 참고 먹어야 한다. 저는 계속 피자, 양념치킨 등을 먹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하고, 잘 먹으니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힘들었던 기간을 견뎌낸 허지웅은 자신과 비슷한 병으로 아파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낸 메시지에 모두 답장을 해주기도 했다. 그는 "병이 나은 분들이 아픈 분들한테 도움을 주시는 것 같고, 저도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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