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박찬호 “라면 먹으려 야구 시작”→야구유망주 조카 찾기 [종합]
2019. 10.20(일) 19:47
박찬호 집사부일체
박찬호 집사부일체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박찬호가 ‘집사부일체’ 사부로 등장해 자신의 뿌리가 있는 고향 공주에서 멤버들과 시간을 보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사부의 뿌리를 찾아 사부의 고향인 공주를 찾았다. 멤버들은 의문의 사나이 차를 타고 산 중턱으로 향했다. 산에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던 사부의 정체는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이자 역대 아시아 최다승 투수인 박찬호였다.

멤버들을 산으로 데리고 간 의문의 사나이는 박찬호의 형이었다. 이들은 밤농사를 지었던 박찬호 부모님을 생각하며 밤 줍기에 나섰다. 그는 밤을 줍기에 앞서도 긴 설명으로 자신의 별명인 ‘TMT(투 머치 토커)’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밤을 다 주운 후, 박찬호는 “내가 미국 진출한 후 부모님이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일까”라는 문제를 냈다. 멤버들은 “김치를 보내줬냐” “밤을 보내줬냐” 등을 말했지만 정답은 은행나무를 심은 것이었다.

박찬호는 “부모님이 은행나무를 심으셨다”며 “은행이 뿌리가 잘 자라고 오래간다더라. 뿌리를 잃지 않고 단단히 버티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찬호는 “뿌리라는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 딸들이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부모가 누구고 어디에서 왔는지 등 뿌리를 알려주는 교육을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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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찬호와 멤버들은 박찬호 부모님의 집에서 밤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야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박찬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야구를 접했다. 당시 야구부는 라면을 끓여줬다. 라면 먹으려고 야구부에 들었다. 부모님이 공부해야 한다고 야구를 하면 안 된다더라. 그러다 4학년 때 친구들이 운동에 소질 있는 사람으로 나를 추천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찬호의 아버지는 “내가 공부를 못했었기 때문에 아들 대학 모자도 씌워주고, 졸업사진을 찍고 싶었다. 그러다 주변에서 잘한다, 잘한다하니까, 또 본인이 좋다고 하니 말릴 수가 없었다”고 아들에게 야구를 시킨 계기를 설명했다.

이후 박찬호는 모교인 공주고등학교를 찾았다. 공주고등학교 야구부 오중석 감독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박찬호와 절친한 사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박찬호와 티격태격 면모를 보이다가도 모교를 찾은 박찬호에 대해 “시간 날 때 후배들 얼굴 봐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박찬호 친 형의 아들도 공주고 야구부라고 해 이목을 모았다. 이에 멤버들은 박찬호 조카 찾기에 나섰다. 힌트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며, 박찬호의 아마추어 때 등번호를 쓰고 있는 것.

이승기는 눈썹이 진한 선수를 조카 후보로 데려왔고, 양세형은 큰 덩치의 주장을 데려왔다. 이상윤은 “(박찬호가) 61번이셨는데 조카는 16번일 것 같다”며 등번호 16번을 쓰고 있는 선수를 후보로 택했다.

정답은 이상윤이었다. 등번호 16번인 박성호는 “제가 제일 존경하고 배울 점이 많은 작은 아빠”라며 박찬호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좋아하는 선수로는 정근우를 뽑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찬호와 조카는 캐치볼을 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직구, 커브볼 등 야구 특강, 야구공으로 멀리 있는 페트병 맞추기 등의 내기를 하기도 해 이목을 모았다. 또한 다음주에는 투수 박찬호와 타자 이승엽의 레전드 매치가 예고돼 기대를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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