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세 번째'…VAV, 이번에는 '중독돌'이다 [종합]
2019. 10.21(월) 14:43
V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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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브이에이브이가 ‘중독돌’을 노린다.

브이에이브이(VAV, 에이노 로우 에이스 지우 바론 제이콥 세인트반)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포이즌’(Pois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MC딩동이 맡았다.

지난 2015년 11월 데뷔한 VAV는 2017년 2월 현재의 멤버 구성으로 팀을 재정비한 이후 7개의 싱글과 2개의 미니앨범을 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앨범은 지난 7월 낸 라틴 싱글 ‘기브 미 모어’(Give me more)에 이어 3개월여 만에 내는 신보다.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가을 남자’라는 콘셉트로 앨범을 꾸렸다.

앨범에는 이별한 남자의 애절한 마음을 그린 타이틀곡 ‘포이즌’을 비롯해 히트곡 메이커인 그룹 펜타곤의 후이가 작곡한 ‘119’, 멤버 에이노의 작업물 ‘런웨이’(Runway), 멤버 에이스가 처음으로 내놓는 자작곡 ‘스위트 하트’(Sweet Heart) 등이 담겼다.

세인트반은 “이번 앨범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감성적이고 몽환적인,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 VAV가 ‘이런 매력도 있었구나’라고 봐주시면 좋겠다.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좋은 퀄리티의 앨범을 내면서 ‘가요계의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자세로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타이틀곡 ‘포이즌’

타이틀곡은 마치 독같이 변해버린 지독한 사랑의 끝자락에서 새어 나오는 슬픔을 표현한 팝 발라드 곡이다.

빗소리로 시작하는 그루비한 비트, 피아노와 스트링의 조화 등이 곡의 분위기를 서정적으로 이끌어 가면서 후크에 등장하는 베이스 라인과 비트는 강한 힙합적 느낌을 주는 등 반전이 있는 곡이다. 사랑을 독에 비유한 가사도 인상적이다.

수록곡 ‘119’와 타이틀곡 경쟁을 벌였다는 이 곡은 “단어 자체가 주는 매력, 독이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있어서 VAV만의 치명적, 옴므파탈적 매력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 ‘119’를 이겼다. 세인트반은 “한 달 고민했고, 마지막 투표 끝 ‘포이즌’이 타이틀곡이 됐다”고 했다.

에이스는 “도입부는 감성적이다. 멤버들이 힙합, 랩, 비트를 다 좋아하지만 안에 다 각자의 감성이 있다. 차에서 발라드도 많이 부르고, 감성이 있어서 도입부를 듣자마자 오는 게 있었다”라며 매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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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1위 글로벌 댄스팀 저스트절크, 퍼포먼스에 참여

바론은 “1위 팀이 안무를 맡아줘서 감성적이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만들 수 있었다. 짜임새 있는 무대가 완성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별의 아픔과 사랑했던 빛나는 순간마저 독이 돼 버렸다는 짙은 감성을 퍼포먼스로 표현하기 위한 스토리텔링과 무대를 보는 재미를 더한 다이내믹한 구성들이 인상적이다.

특히 바론은 안무 후렴구, 독이 퍼지는 것 담은 동작을 가리키며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세 가지다. 실연의 아픔을 담은 모습, 잠식당해가는 모습, 완전히 잠식된 모습”이라며 “멤버 각각이 곡의 흐름에 몸을 맡기지 않았나 싶다. 독이 퍼지는 것 개인적 느낌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 펜타곤 후이부터 멤버 자작곡까지, 수록곡도 풍성

‘119’는 어반 알앤비(Urban R&B) 장르의 곡이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곡을 비롯해 다양한 곡을 히트시킨 펜타곤의 후이가 썼다.

로우는 “지난 앨범 때 펜타곤과 겹친 적이 많았다. 그 때마다 후이 곡을 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회사에 많이 했다. 우리 목소리와 노래를 듣고 우릴 위해 써준 곡”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세인트반은 “녹음을 할 때도 직접 와서 디렉팅을 봐줬다. 개인적으로 보컬, 작곡 등 다방면에서 많이 배우게 됐다”고 했다.

앨범에는 또한 멤버 에이스와 에이노의 자작곡이 담겨 한층 성장한 VAV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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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첫 자작곡인 ‘스위트 하트’는 멤버 개개인의 음색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가사는 에이스가 팬들을 향해 전하고 싶은 마음이 담겼다.

에이스는 “어쿠스틱을 선택한 이유는 멤버들의 목소리가 좋아서 그 점을 활용하고 싶었다. 최대한 악기도 단순하게 하고, 우리 목소리로만 이끌어가는 곡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작업했다”고 했다.

먼저 작곡을 한 에이노에게서 많이 배웠다는 에이스는 “(에이노는) 지난해부터 곡을 써왔기 때문, 어느 정도 스케치를 해두면 들어보라고 하고 모니터를 해주곤 했다. 그랬던 것들이 작곡에 도움이 됐다. 좋아하는 장르가 달라, 좋아하는 것에만 몰두하면 시야가 좁아질 수 있는데 에이노는 비트 있는 음악을 하다 보니 어쿠스틱을 써도 소스에서 영감을 얻는 것이 있다. 평소에도 많이 보고 배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에이노의 ‘런웨이’는 이디엠(EDM) 장르를 기반으로 한 퓨처베이스 글리치팝 소스들을 베이스로 한 곡이다. 가사는 어딜 가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당신이 서있는 곳이 런웨이란 내용이다. 에이노는 “과거에 썼던 ‘터치 유’와는 상반되는 느낌의 곡”이라며 “기존에 보여줬던 VAV 음악과는 다른 느낌의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 “적재와 함께 작업을 했다. ‘런웨이’ 뒤에 기타 솔로 파트에 참여했다. 어쿠스틱 위주로 하시는 줄 알았는데 일렉도 굉장히 잘 하시더라. 록 감성이 잘 나와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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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 계획, 목표

오는 11월부터 유럽투어를 앞두고 있는 VAV는 해외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을 드러냈다. 인도, 필리핀 등에서 한 활동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도 했다.

바론은 “인도 팬 2000여 명이 마중을 나와줘서 깜짝 놀랐다. 신기하고 감사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제이콥은 “필리핀에 갔을 때, 유명 예능에 나갔었다. 시청률도 잘 나왔다더라”며 “한국에서는 ‘런닝맨’ 등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매년 세 장 이상의 앨범을 내는 등 꾸준함을 보여온 이들에게 MC 딩동은 ‘가요계의 공무원’이라는 표현을 썼다. 멤버들 역시 동의하며 더 꾸준한 활동을 약속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포이즌’이라는 앨범명에 맞춰 ‘중독돌’을 노린다고 했다. 중독성이 강한 노래이니만큼, VAV만의 빠져나갈 수 없는 매력을 전하고자 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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