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반 "동방신기·빅뱅 등 韓 아이돌 처음 보고 문화적 충격" [인터뷰 맛보기]
2019. 10.23(수) 09:58
아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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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가수 아이반(AIVAN)이 어린 시절 동방신기, 빅뱅 등 국내 아이돌 그룹을 처음 보고 느꼈던 문화적 충격에 대해 털어놨다.

아이반은 최근 새 디지털 싱글 '낫티드 윙스(Knotted Wings)' 발매를 앞두고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아이반 신곡 '낫티드 윙스'는 지난해 발표한 첫 번째 미니 앨범 '큐리오시티(Curiosity)' 이후 1년 2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드러내기보다 가리는데 익숙한 우리에게 이제는 온전한 나의 모습을 보여도 괜찮다는 위로를 주는 곡이다.

아이반은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가 고등학생 때까지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까지는 한국 문화를 잘 몰랐다. 존 메이어(John Mayer), 오아시스(Oasis), 라디오헤드(Radiohead) 등 팝가수들의 영향을 받고 크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한국에서 온 유학생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한국 아이돌 그룹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반은 "동방신기와 빅뱅 같은 국내 아이돌 그룹을 처음 보고 크게 놀랐다. 미국 아티스트들보다 비주얼이나 실력적인 면에서 훨씬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아이반은 해외에 거주하면서 국내 아이돌 그룹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을 충분히 느낀다고 했다. 그는 "해외에서 살았다고 하면 주위에서 부러워하기도 하는데 사실 살아본 사람만 아는 문제지만 소수로서의 설움이 있다"고 운을 뗐다.

아이반은 이어 "그런 면에서 국내 아이돌 그룹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조명 받는 점이 한국인으로서 뿌듯하게 느껴진다. 한국의 문화를 존중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이반은 "저와 함께 고등학교를 다녔던 백인 친구들도 연락이 끊겼다가 최근 다시 연락이 오더라. 문화의 힘이 정말 크다는 것을 느꼈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아이반 역시 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으로 와 아이돌 연습생으로 4년 여 간 준비한 기간이 있었다.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남달랐다.

아이반은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아티스트로서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야한다는 것이다. 회사에 의지하거나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주체가 돼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콘텐츠를 만들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요즘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이반 새 싱글 '낫티드 윙스'는 오늘(23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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