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세 얻으니 좋아"…카더가든, 과거·현재 잇는 진솔한 고백 [종합]
2019. 10.23(수) 17:09
카더가든
카더가든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가수 카더가든(Car, the garden)이 자신의 유년시절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카더가든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2집 정규 앨범 'C'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앨범 타이틀 'C'는 '카더가든' '시가렛(Cigarette)' '크리스마스(Christmas)' 등 카더가든이 좋아하는 알파벳 'C'와 관련된 단어들의 총집합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는 "앨범명 짓기가 너무 어려웠다"면서 "한 가지 더 추가하면 '캐쉬(Cash)'를 더하고 싶다"고 센스를 발휘했다.

이번 새 정규 앨범에는 타이틀곡 '꿈을 꿨어요'를 비롯해 '의연한 악수' '어 키드 프롬 배쓰룸(A Kid From Bathroom)' '유영' '톨가이(Tallguy)' '비었다' '면허없음' '간격' '202(DEMO)' 등 모두 9곡을 실었다.

이날 카더가든은 한곡 한곡 설명하며 수록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중 '어 키드 프롬 배쓰룸'에 대해 카더가든은 "앨범 전체적으로 유년시절에 대한 기억이 많다. 어렸을 때 눈치를 많이 보고 강압적이고 엄격한 집안 환경에서 자라서 부모님의 관심을 많이 받으려고 화장실에서 일부러 코피를 내보기도 했다. 그때부터 눈치를 많이 보고 맞서기보다 져주는 듯한 삶의 태도가 생겼다"고 일화를 설명했다.

또 '면허없음'은 자신이 운전면허가 없어 생긴 에피소드를 전하며 "그런 상황에서 미안한 사람들에게 바치는 곡이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운전면허를 딸 생각이 있는지 묻자 "아직은 생각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타이틀곡 '꿈을 꿨어요'는 카더가든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드러진 곡이다. 유년시절 꿈꿔 왔던 가족에 대한 회상을 담고 있다. 그는 "어느날 유년 시절의 기억이 제 꿈에 나오더라. 좋지 않은 기억들도 있지만 그것 마저도 제 기억 속에 있기 때문에 너무 묶여있지 말자고 생각했다. 현재 혹은 미래를 충실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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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더가든은 SBS '더팬'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반전 매력으로 대중적 인기를 모았다.

그는 "많은 분들이 관심 주시는게 '더팬'에 나간 목적이다"며 "일상을 지내거나 공연 할 때나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것이 제게 에너지를 주는 것 같다. (유명세를 얻고)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카더가든은 오는 11월 두 번째 전국투어를 앞두고 있다. 그는 "'더팬' 출연 전에 클럽 투어를 했을 때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였다. 같은 레이블의 동료 뮤지션들을 많이 부러워하던 때였다. 인기도 받고 싶고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클럽투어를 돌다보니 생각보다 저를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았다. 그게 큰 전환점이 돼서 에너지로 이어나갔고, '더팬'까지 오게 돼서 지금이 있다. 이번에도 음반이 나오기 전에 투어를 선택하게 됐다"며 이번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더가든은 이번 신곡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배경에는 이번 새 앨범을 위해 함께 애써준 소속사 직원들을 향한 애정과 그들에 대한 책임감이 컸다.

카더가든은 "차트에 신경썼던 이유는 욕심도 있었고 제 앨범에 함께 고생한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책임감도 있었다"며 "함께 힘써준 사무실 식구들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서 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98위 정도는 할 수만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8위를 할 경우 소속사 직원들에게 선물을 하겠다고 공약해 훈훈함을 더했다.

카더가든 두 번째 정규 앨범 'C'는 오늘(23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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