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회장, '마블 비난'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 "무례해" [TD할리웃]
2019. 10.24(목) 10:09
마틴 스콜세지
마틴 스콜세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제작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회장 밥 아이거가 최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발언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밥 아이거는 2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언론사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발언이) 혼란스럽지만, 이것 또한 이들의 권리이며 그들은 영화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밥 아이거는 "하지만 열심히 자신들의 영화를 만든 제작진들에게는 무례한 발언 같다"며 "이는 마블 영화 '블랙 팬서'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마틴 스콜세지나 포드 코폴라 감독보다 질이 떨어지는 제작 활동을 하고 있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2월 개봉한 '블랙 팬서'는 마블 영화 최초로 '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특수시각효과상을,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 음악상, 의상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제44회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품에 안으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앞서 지난 3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마블의 작품을 보지 않는다. 엄밀히 말하면 그건 영화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배우들은 최선을 다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연기하려 하지만 놀이공원에 있는 기분밖에 나지 않는다. 인간의 심리적인 감정과 경험들을 전달하거나 소통하지 못 한다"고 덧붙였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1963년 단편영화 '왓어나이스걸 라이크유 두잉 인어플레이스 라이크 디스?(What's a Nice Girl Like You Doing in a Place Like This?)'로 데뷔해 영화 '비열한 거리(1973)' '택시 드라이버(1976)' '성난 황소(1980)' '갱스 오브 뉴욕(2002)' 등 명작들을 제작해 왔으며, 최근에도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3)' '커런트 워(2017)' 등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개봉한 토드 필립스의 감독의 '조커'가 '택시 드라이버'에 지대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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