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브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 옹호 "표현의 자유 존중" [TD할리웃]
2019. 10.24(목) 13:38
존 파브로
존 파브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아이언맨'의 연출을 맡으며 마블 성공 신화에 지대한 역할을 한 존 파브로 감독이 최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발언에 대해 말했다.

존 파브로 감독은 2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언론사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틴 스콜세지, 포드 코폴라 감독은 내 영웅들"이라며 "그들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존 파브로 감독은 "두 감독이 영화계 길을 다듬어 놓지 않았다면, 나 또한 영화 관련 일을 지금까지 해오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그들이 내게 영감을 줬고, 난 1996년 영화 '스윙어즈'에 담아냈다. 그런 이유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포드 코폴라 감독은 자신의 느낌을 자유롭게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존 파브로 감독은 '아이언맨'을 연출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당시 투자금, 캐스팅 문제 등 다양한 위기가 존재했지만, 존 파브로 감독은 훌륭하게 원작 코믹스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내는 데 성공했고, 국내에서만 430만여 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 면에서도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아이언맨'의 성공을 통해 영화 '캡틴 아메리카' '토르' '어벤져스' 시리즈 등이 제작될 수 있었다.

앞서 지난 3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마블의 작품을 보지 않는다. 엄밀히 말하면 그건 영화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배우들은 최선을 다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연기하려 하지만 놀이공원에 있는 기분밖에 나지 않는다. 인간의 심리적인 감정과 경험들을 전달하거나 소통하지 못 한다"고 덧붙였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1963년 단편영화 '왓어나이스걸 라이크유 두잉 인어플레이스 라이크 디스?(What's a Nice Girl Like You Doing in a Place Like This?)'로 데뷔해 영화 '비열한 거리(1973)' '택시 드라이버(1976)' '성난 황소(1980)' '갱스 오브 뉴욕(2002)' 등 명작들을 제작해 왔으며, 최근에도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3)' '커런트 워(2017)' 등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개봉한 토드 필립스의 감독의 '조커'가 '택시 드라이버'에 지대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아이언맨3'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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