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WHO 인정한 전자파과민증후군, 호주에선 산업재해 판결도
2019. 11.03(일) 11:51
서프라이즈 전자파과민증후군
서프라이즈 전자파과민증후군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전자파과민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전자파과민증후군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밝고 명랑하던 제니는 어느 날 원인불명의 구토 증세, 코피를 쏟았지만 병원에서도 증상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이후로도 신체 일부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등의 이상 증상이 계속 됐다.

특이한 점은 도시와 떨어진 숲속에 가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제니의 엄마는 제니와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들은 전자파과민증후군 앓는 사람들이었다.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감에 따라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전자파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 증상을 전자파과민증후군이라고 한다.

전자파과민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들 중에는 증상 고통으로 인해 시골로 이사를 가고,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특수 침낭을 사용, 외출시 전자파 감지기를 사용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현대사회에서는 전자파를 피할 수 없는 만큼, 엄청난 불편과 고통이 뒤따랐다고.

이를 알게 된 제니의 부모는 모든 것이 전자파 때문이라고 생각해 집안의 와이파이 기계를 없앴다. 제니의 부모는 학교에도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전자파로 인한 통증으로 교실을 이탈한 제니를 처벌했고, 제니는 15살의 나이에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

정말 모든 증상은 전자파 때문일까. 일각에서는 전자파과민증후군이 약효에 대한 부정적 믿음이 실제로 부정적 반응을 불러오는 ‘노시보 효과’라고 말했다. 실제 영국에서는 전자파과민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는데, 전자파가 나오지 않는 상태임에도 고통을 호소했다고.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 스웨덴인 7%, 독일인의 9% 등 전 세계에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전자파과민증후군이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 WHO 또한 전자파과민증후군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했다. 스페인과 스웨덴에서는 이를 공식 질병으로 인정, 호주는 이 증상을 산업재해로 본 판결도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장애수당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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