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누구? #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남편 백건우
2019. 11.10(일) 13:26
베우 윤정희
베우 윤정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아내 윤정희(본명 손미자)의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을 언론을 통해 직접 알려 대중의 응원을 받고 있다.

10일 백건우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정희가 10년 전부터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였다. 둘이 연주 여행을 다니며 함께 지내왔지만, 최근에는 딸이 있는 파리에서 요양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윤정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1944년생인 윤정희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이래 60년대 나문희, 남정임과 함께 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열며 수백 편의 영화에 출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강명화' '독짓는 늙은이' '석화촌' '화려한 외출' '만무방' 등이 있다.

1994년 개봉한 '만무방'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던 윤정희는 2010년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를 끝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이 영화를 통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남편 백건우에 따르면 윤정희는 이미 '시'를 촬영하던 당시 알츠하이머 초기 증세를 보였다. 공교롭게도 '시'에서 맡은 캐릭터 역시 알츠하이머를 앓는 역할이었다. 긴 대사는 따로 적어 연기를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백건우는 "이후 다른 작품에 출연을 하려 시도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정희는 지난해 11월 제38회 영평상 시상식에 참가해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했다. 당시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곱고 정정한 모습으로 故 신성일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수상 소감을 낭독했던 바, 갑작스레 알려진 윤정희의 투병 소식이 더욱 충격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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