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누리꾼 응원 물결 [종합]
2019. 11.11(월) 06:20
윤정희
윤정희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배우 윤정희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안타까워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10일 백건우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윤정희가 10년 전부터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였다. 최근에는 딸이 있는 파리에서 요양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건우는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10년 전쯤 시작됐다"며 "혼자 간호할 수 있는 데까지 했다. 무엇보다 본인이 힘들어했다. 연주 여행을 다니면 환경이 계속 바뀌다 보니 겉잡지 못했다. 본인이 왜 거기 있는지, 뉴욕인지 파리인지 서울인지를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저히 둘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었다"며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진 사람이라 머물 곳을 찾기 힘들었다. 딸 진희가 돌봐줄 수 있겠다 해서 옆집에서 평안히 지낸다"고 덧붙였다. 딸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는 "엄마가 나를 알아보지 못할 때 가장 힘들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윤정희는 지난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에서 알츠하이머를 앓는 인물을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백건우는 "마지막 작품인데 이상하지 않나. 그 역할이 알츠하이머를 앓는 역할이라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시'는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윤정희는 '시'를 통해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제3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올해의 여성영화인, LA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윤정희는 2016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영화는 인간을 그리는 예술"이라며 "노인 모습을 그리는 것도 기가 막힌다. 그래서 좋은 시나리오만 있다면 하늘 갈 때까지 100살까지 영화를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자신의 일에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던 윤정희이기에 그의 투병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윤정희의 투병 소식이 전해진 기사 댓글을 통해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가 윤정희다. 안타깝다. 빨리 낫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마음이 아프다" "힘을 내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윤정희는 지난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으며 현재까지 약 33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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