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수 “가수가 된 이유? 추가열이 원동력 됐다” [인터뷰 뒷담화]
2019. 11.11(월) 09:11
이향수 인터뷰 뒷담화
이향수 인터뷰 뒷담화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한국프로복싱연맹(KPBF) 회장이자 가수인 이향수(51)가 선배 가수이자 절친한 형 추가열(52)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향수는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추가열의 제안’ 덕 가수라는 직업을 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향수는 “추가열 형님이 원동력이 됐다”고 운을 뗀 후 “어릴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지만, 봉사 활동을 하며 노래 봉사를 하는 수준이었다. 추가열 형님은 봉사에 도움을 주고자 참여해 주셨는데, 추가열 형님이 먼저 곡 녹음을 제안해 줬다”고 말했다.

물론 40대 후반, 새 도전을 시작하는 것이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향수는 “과거 어둠의 세계에 살았다. 우리 세계에서는 가수를 딴따라로 봤다. 이향수라는 이름으로 나름 그 속에서 당당했기 때문, 노래 녹음을 하면 지금껏 내가 살아온 세계에서 날 어떻게 생각할지가 고민이 됐다. 그래도 이 기회가 아니면 녹음을 못 할 것 같다 싶어서 지난 2017년 11월 추가열 형 손에 이끌려 녹음실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 곡이 지난해 2월 나온 ‘단심가’다. 이향수는 이 곡으로 늘 해오던 봉사 무대에, 그 외 자신을 필요로 하는 무대에 올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 출연, 추가열의 ‘소풍 같은 인생’을 불러 주목 받았다. 가사가 마치 “자신이 살아온 삶과 같았다”는 이향수는 속삭이는 듯 하면서도 분명하게 곡의 분위기를 전달해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이 무대가 탄생한 데에도 추가열의 공이 컸다고 했다. 담당 PD가 이 곡을 추천해줬고, 원곡자인 추가열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아 곡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이향수는 “(추가열 형님과 함께) 낚시를 가서 불렀다. 옆 사람이랑 이야기 하듯이, 속삭이며 노래하라고 말해주셨다. 나는 노래를 강하게 불러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셨다”며 “한 마디 한 마디가 레슨이었다.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방송의 우승 트로피는 가수 최우진이 가져갔다. 이향수는 “추가열 형님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아우가 1등’이라고 해주셨다. 물론 동료 가수들도 잘했지만 미세한 점을 보고 조언해 주셨다. 또 승리를 떠나 너무 잘했다고 이야기 해줘서 힘이 됐다”고 했다.

또 이향수는 “추가열 형님은 나와 오랜 시간을 같이 했다. 성향이 나와 비슷하다. 나도 강성처럼 보이지만 여성스러운 면이 상당하다. 또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했다. 함께 여행을 가도 소소한 것들을 즐길 줄 알아 행복하다며 “돈독하다. 그러다 보니 가삿말도 서로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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