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송진우, 내가 바로 '공감 요정' [종합]
2019. 11.11(월) 16:00
두시의 데이트, 송진우
두시의 데이트, 송진우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두시의 데이트'에서 배우 송진우가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의 '식구금' 코너에서는 배우 송진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진우는 DJ 뮤지, 안영미와 함께 식구(食口)들 간의 말 못 할 고민을 털어놓는 '식구금' 코너를 진행했다. 먼저 '밥을 먹으면서 휴대전화만 보는 후배가 거슬린다'는 상사의 사연을 본 송진우는 "요즘엔 휴대전화 때문에 같이 있어도 같이 있는 게 아니다. 우리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린 노래만 나오면 각자 휴대전화를 보며 대화를 나눈다"며 사연에 공감했다.

이어 송진우는 "몇 년 전만 해도 안 그랬는데, 최근엔 휴대전화만 없어져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지하철이던 어디던 모두 휴대전화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난 과거보다 지금이 더 좋다. 이슈가 되다 보니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면 내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한다. 댓글을 보다 새벽 늦게 자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안영미는 "난 딱 삐삐 때까지 가 좋았던 것 같다. 최근 지인들과 만남을 가질 때 휴대전화만 보고 있으니 송은이 선배가 '휴대전화 좀 내려라'고 소리치더라. 아차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시어머니가 집 근처에 살아 고민이다'는 사연을 읽은 송진우는 "내 부모님도 우리 집에서 10분 거리에서 사신다. 1년에 한 번씩 김장을 하시는데, 맨날 김치를 가져가라고 하신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김치를 잘 안 먹고, 아내도 일본인이다 보니 김치가 줄질 않는다. 그럴 때면 왜 김치를 안 먹냐며 얼른 먹고 새로 가져가라고 하신다. 그것 때문에 많이 싸우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뮤지는 "난 이혜정 선생님이 김치를 주로 가져가라고 하신다. 언제 한 번 연락이 오시더니 김치를 왜 달라고 안 하냐고 뭐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김치를 받으려고 연락을 드리는 게 너무 미안하고 죄송해서 문자를 못 드렸다고 하니, '김치'라는 문자 하나만 보내라고 하셨다. 너무 죄송하고 또 감사했다"고 말했고, 안영미는 "미용실에서 지나가다가 이혜정 선생님을 만났는데, 갑자기 집 주소를 가르쳐달라고 하시더라. 알려드렸더니 김치 한 박스가 배송됐다"며 뮤지의 말에 공감했다.

끝으로 세 사람은 '시시각각으로 기분이 변하는 직장 상사'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다. 뮤지는 "가끔 남성이 갱년기에 걸리면 이러곤 한다. 주위에서 이런 분들을 많이 봤다. 50대를 맞으면 남자의 역할이 끝난다고 생각해서 우울해진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나도 예전에 감정 조절로 힘들었다. '안영미'하면 생각나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사적인 자리에서 내가 분위기를 띄워야 하나라는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혼자 있을 땐 더 외롭고 힘들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송진우은 "나도 그렇다. 지금 내 이미지가 텐션이 높은 인물로 잡혔는데, 처음엔 즐겼으나 지금은 좀 부담이 된다. 슬슬 눈치가 보이기 시작한다. 내 텐션이 계속 높아야 하나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진우는 "그래서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계속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MBC FM4U '두데' 인스타그램]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종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두시의 데이트 | 송진우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