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폴란스키 감독, 두 번째 미성년 성폭행 의혹
2019. 11.12(화) 10:52
로만 폴란스키
로만 폴란스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프랑스의 영화 감독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다시 한번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프랑스 언론매체 르 파리지엥은 10일(현지시각) "프랑스 사진작가 발렌틴 모니에르가 지난 1975년 자신이 18세였을 때, 스위스 스키장의 한 오두막에서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렌틴 모니에르는 "당시엔 너무 충격을 받고 두려워 성폭행 당한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며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성폭행 이후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렌틴 모니에르는 "45년 만에 사실을 밝히는 이유는 최근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성폭행 혐의에 대해 억울하다며 의혹을 부인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피해 사실을 밝히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 측은 발렌틴 모니에르의 주장을 부인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법률대리인은 "45년 동안 신고가 없다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가 개봉하기 직전에 이런 주장이 나온 게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오는 13일 영화 '더 드레퓌스 어페어'의 벨기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1977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미국 LA에서 13세 소녀에게 샴페인과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그는 42일간 수감됐다가 유죄 협상제도를 통해 보호관찰처분을 받았고, 징역형이 내려질 것이라는 이야기에 선고 전날 프랑스로 도주했다. 이후 폴란스키 감독은 40년째 미국에 가지 못하고 도피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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