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PD 등 검찰 송치…포승줄 묶인 채 "죄송합니다" [종합]
2019. 11.14(목) 08:39
안준영PD
안준영PD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을 일으킨 안준영PD, 김용범CP 등이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4일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안준영PD, 김용범CP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안준영 PD 등에 대한 경찰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안준영PD, 김용범CP 등은 서울 종로경찰서를 빠져나왔다. 하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양 팔에 포승줄이 묶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 중 안준영PD는 종로경찰서 앞에 모인 취재진을 향해 "죄송합니다"라고 밝힌 뒤 빠르게 준비된 차량에 올랐다. 김용범CP는 입을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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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프로듀스X101' 시청자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일부 시청자들은 연습생들의 최종 득표수 사이에 일정 패턴이 반복된다고 주장했고, CJ ENM과 제작진 등을 상대로 고소 고발했다.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10여명을 입건했다. 이들 중에는 CJ ENM 고위 관계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J ENM, 관련 연예기획사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특히 CJ ENM의 부사장이자 엠넷의 부문 대표인 신형관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6~8월까지 방송된 '프로듀스48'과 올해 5월~7월 끝난 '프로듀스X101'의 순위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 기획사들로부터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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