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빅스 레오 "공황장애 치료 중, 마음 무겁다" 손편지 [전문]
2019. 11.14(목) 09:32
빅스 레오
빅스 레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빅스 레오가 입대를 압두고 팬들에게 직접 입대 소식을 알렸다.

14일 새벽 레오는 팬카페에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해 대체 복무 소식을 알렸다.

레오는 "12월 2일 조금 늦은 입대를 하게 됐다. 일반적인 입대가 아니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3년 11월 빅스 월드 투어 팬미팅을 할 때부터 심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아 왔다. 지금까지 꾸준히 약을 잘 먹으며 더 나빠지지 않게 치료하고 있다는 상황도 전했다.

레오는 "오래전부터 건강하게 군복무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기에 늦은 입대를 하는 지금에도 결국 그렇게 하지 못하게 돼 여러모로 마음이 무겁다. 가장 먼저는 제가 아파서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또 어쩌면 실망하실 분들께도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받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고마운 마음보다 늘 미안한 마음이 더 크지만 거기에 보답할 수 있게 더 건강해지도록 노력하며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하 빅스 레오 편지 전문

나의 뮤즈 별빛들에게

안녕 별빛들 오늘은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던 이야기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아시다시피 저는 90년생이고, 12월 2일 조금 늦은 입대를 하게 됐습니다. 일반적인 입대가 아니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어요.

저에 대해 많은걸 아는 팬분들은 이미 알고 계신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저는 2013년 11월 빅스 월드 투어 팬미팅을 할 때부터 시작된, 심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아 왔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약을 잘 먹으며 더 나빠지지 않게 치료하고 있고요.

오래전부터 건강하게 군복무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기에 늦은 입대를 하는 지금에도 결국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되어 여러모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가장 먼저는 제가 아파서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또 어쩌면 실망하실 분들께도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저에게 직접 표현은 못하고 불안해하시며 제 일처럼 걱정해주시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빅스로 지내는 7-8년동안, 너무 힘들어 멈추고 싶었던 많은 순간에도 다시 기운 차리고 바르게 걸어 갈 수 있었던 건, ‘별빛’ 우리 뮤즈들 덕분이었어요. 그대들이 있기에 지금의 저도 존재합니다.

8년간 저를 서포트 해주시고 빅스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말씀 드리고 싶어요.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제가, 그리고 빅스가 있습니다. 이 감사함 고마움 절대 잊지 않고, 여러분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노래로 보답하는 정택운, 그러한 여러분의 ‘뮤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받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고마운 마음보다 늘 미안한 마음이 더 크지만 거기에 보답할 수 있게 더 건강해지도록 노력하며 잘 다녀오겠습니다.

늘 힘이 되어줘서, 그리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고 지켜줘서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중심이 되어준 우리 ‘별빛’들... 다시 한 번 또 다른 걱정을 준 거 같아서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저 택운이 우리 동생들 친구 빅스 잘 부탁해요.

From. 택운이가. 오래갈 수 있게 제가 더 잘할게요.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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