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유재명 "'나를 찾아줘' 홍경장 役, 현실성 가장 고려" [종합]
2019. 11.15(금) 12:11
씨네타운, 유재명
씨네타운, 유재명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씨네타운'에서 배우 유재명이 '나를 찾아줘'를 소개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ㆍ제작 26컴퍼니)의 배우 유재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로, 국내 개봉 전부터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극중 유재명은 홍경장 역으로 분한다.

이날 유재명은 "잃어버린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잊지 않고 찾으려 노력하는 정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러다 생김새와 흉터까지 같은 위치에 있는 아이를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게 되고, 정연은 낯선 곳으로 떠나 마을 사람과 만나게 된다"며 영화 소개로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유재명은 "여기서 난 선글라스와 올백 머리를 한 홍경장으로 등장한다. 홍경장은 자신만의 원칙이 있는 인물로, 낯선 정연이 들어오니 불편해하며 그의 고민에 공감하지 못한다. 그러다 갈등을 빚게 된다. 많은 분들이 영화 속 제 외모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하셨는데, 분장 선생님의 이런저런 시도 끝에 가장 어울리는 머리를 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명은 "난 보통 캐릭터를 구상할 때 리얼리티 베이스, 현실적인 면모를 가장 먼저 고민한다. 현실적이면서도 일상적인 면모를 살리려 한다. 다분히 일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그러면서도 긴장감을 부여하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그런 고민이 제일 컸다. 그래서 평소 관찰을 하는 습관이 있다. 일상의 사람들을 보며 연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나를 찾아줘'는 이영애의 14년 만의 복귀작이기에 더 화제를 모았다. 이에 유재명은 "엄청난 행운 같다. 이런 작품에 내가 들어갈 수 있을지 상상도 못했는데, 마치 '인생작'을 만난 느낌"이라며 "시나리오가 재밌고 이영애라는 배우가 있었기에 흔쾌히 합류하게 됐다. 이영애 배우의 영화 '봄날은 간다' '친절한 금자씨'를 너무 재밌게 봤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아있었다. 그래서 처음엔 동료라는 생각을 못 했고, 팬심으로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유재명은 최근 결혼해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유재명은 "'나를 찾아줘' 촬영 당시엔 미혼이었는데, 지금은 가정을 이루고 아이가 생겼다. 왠지 지금 촬영을 다시 한다면 마음가짐이 다를 듯하다. 접근 방식부터 달랐을 거다. 홍경장이 아이를 잃은 아픔에 대해 공감을 하지 못하는 인물인 만큼 가족이 있었다면 더 냉정하게 다가갔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유재명은 "결혼 전에 김성균에게 조언을 받기도 했다"면서 "자세히 말하자면 조언이라기보단 결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깨줬다. 철저한 현실이라고 하더라. 그래도 김성균이 워낙 밝고 재밌는 친구이다 보니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난 자유롭게 인생을 사는 한량 같은 느낌이었는데, 막상 결혼을 하고 나서도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명은 "아이의 이름이 '모든'이다. 어느 날 둘이서 얘기를 하다 생각이 났다. 그 이름이 떠오르니 다른 얘기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래서 부모님이 많이 서운해하시기도 했다. 그러다 집에 들어갔는데 아내가 가수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듣고 있더라. 가사가 너무 좋았다. 모든 게 다 네 삶이고 네 선택이다라는 메시지를 아이에게 주고 싶은 마음에 지은 이름이었기 때문에 공감됐다. 나중에라도 폴킴을 만나면 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나를 찾아줘'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파워FM '씨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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