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조이솝 "故 설리, 억울하다는 말 많이 했다"
2019. 11.16(토) 23:56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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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고(故) 설리의 지인이 설리의 생전 심경에 대해 말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누가 진리를 죽였나'라는 주제로 설리의 죽음에 대해 다뤘다.

이날 설리의 지인 조이솝은 "설리가 생전에 '나 그거 진짜 억울해'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다. 또 '왜 이럴까, 왜 이런 말을 할까' 등 진리한테는 '왜'가 많았다. 항상 이유를 궁금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지인 지빈은 "설리에겐 터무니없는 내용의 댓글이 많이 담겼다. '약했니?' '취했니' 등의 내용이었다.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악성 댓글은 설리에게만 남겨지는 게 아니었다. 조이솝은 "새해를 앞두고 다 같이 모여 노는 자리였는데, 이를 위해 벽에 장식을 걸려 했다. 근처에 마땅히 밟고 올라갈 것도 없어서 그냥 설리를 들어서 올렸고, 이를 찍어 SNS에 올렸다. 그런데 사람들은 악플을 남겼다"고 밝혔다. 당시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을 보곤 '너(설리) 때문에 친구들이 욕 먹는다' '약간 질 나쁜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것 같다'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런 악플 행위에 대해 설리도 생전에 직접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진리상점'에서 "좋은 친구들인데 미안했다. 되게 착하고 예쁜 친구들인데 나 때문에 욕을 먹는 것 같았다. 저한테만 유독 색안경 끼고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14일 오후 3시 21분께 설리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소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을 담당한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설리를 부검한 국과수 부검의로부터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는 설리의 심경이 담긴 노트가 발견됐고, 이와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어 고 설리의 발인은 지난 17일 오전 유족과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이뤄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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