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성♥ 업은 캔 '쾌남', 대히트 '내생에봄날은' 뛰어넘을까 [종합]
2019. 11.19(화) 12:24
캔(배기성 이종원)
캔(배기성 이종원)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내 생에 봄날은'으로 활동할 때 사람들이 우리만 보면 '비겁하다'를 외쳤다. 이번 '쾌남'도 그 정도로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룹 캔이 '내 생에 봄날은'을 뛰어넘을 대히트에 도전장을 던졌다. 발라드만 20년 간 고집해오던 두 사람은 댄스에도 과감하게 도전했다.

캔의 새 싱글 '쾌남'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배기성의 아내인 쇼호스트 이은비가 진행을 맡았다.

'쾌남'은 추억 속의 터프가이를 새롭게 재해석해 사랑하는 마음을 강렬하게 표현한 곡이다.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사랑을 말하는 대신, 꼬리를 흔들며 "온 맘을 다 바쳐 애완남이 돼 줄게"라는 사랑 고백이 담겼다.

해당 싱글에는 '쾌남'을 비롯해 배기성의 솔로곡 '애달픈', 이종원의 솔로곡 '눈물한잔'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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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봄날은' 뛰어넘을 히트곡? "변화 필요했다"

배기성은 '쾌남'에 대해 "요즘 20대 친구들이 들을 만한 노래는 많은데, 30~40대가 들을만한 노래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강남스타일' 이후에 즐길 수 있는 노래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준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캔은 대히트곡 '내 생에 봄날은'을 뛰어넘을 신곡에 대한 고민도 컸던 터. 배기성은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 우리의 이미지는 고정관념처럼 '내 생에 봄날은'이 박혀 있었고, 그동안 그와 비슷한 노래를 계속 내왔다. 그런데도 '내 생에 봄날은'을 이길 수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실제 '내 생에 봄날은'과 비슷한 느낌의 곡을 준비 중이었다던 배기성은 변화를 꾀했다. 그는 "최수정 작곡가가 준비하고 있던 댄스 음악을 만났다. 그리고 안무를 맡아주시는 분이 싸이의 '말춤'을 만든 분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의 변화는 충분히 겪어야 할 것들이라고 생각했다"고 댄스 음악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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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1년 만에 첫 안무 "매력 느꼈다"

캔은 '쾌남'을 통해 처음으로 안무에 도전했다. 이종원은 새롭게 댄스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안무는 안 한다고 했었다. 그렇게 20년을 활동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표가 안무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뭐에 홀린 듯이 알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간 해오지 않았기에 더욱 걱정이 많았다고. 이종원은 "연습을 하면서도 이걸 잘할 수 있을까 의문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해보고 나니까 반응이 너무 좋더라. 무대 두 번정도 했는데 관객 반응이 너무 좋으니까 안무가 이런 매력이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캔은 어려운 도전일수록 더욱 연습에 몰두했던 만큼,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배기성은 "우리가 스스로 춤 추는 걸 어색해하면 대중도 그렇게 볼 것 같더라. 그래서 '우리가 왜 못하냐'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댄스를 연습해온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어 "너무 힘들더라. 힘든 만큼, 어렸을 때 춤을 추던 느낌들이 새록새록 나더라.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기성은 "오늘 무대를 통해 자신감이 더 붙었다. 만족스러웠다"며 "노래만 해왔는데, 이번 활동은 안무 위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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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위한 헌정곡 '쾌남', 배기성 깜짝 이벤트 선사

'쾌남'은 배기성의 아내를 위한 헌정곡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평소 아내에게 '애완남' 같은 남편이라는 그는 "우리나라 남자들이 조금 무뚝뚝한데,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통해 아내나 여자친구에게 사랑을 받으시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기념일이었던 배기성은 쇼케이스 말미 아내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쇼케이스는 일반적으로 신곡의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인 터. 갑작스러운 이벤트에 현장은 술렁였다.

배기성이 준비한 영상이 공개된 후, 배기성은 장미꽃이 가득 든 상자와 반지를 들고 나와 아내에게 선물했다. 배기성이 직접 반지를 끼워주자, 아내는 "지금 와주신 분들 모두 가짜 취재진인 거냐"며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이은비는 눈물까지 보이며 감동을 표현했다. 배기성은 "오늘이 제게 뜻 깊게 느껴진다. 취재진 앞에서 사랑을 고백해서 기억에 더 남을 것 같다"며 인사했다.

아내에 대한 배기성의 진정성 있는 사랑을 등에 업은 '쾌남'은 '내 생에 봄날은'을 뛰어넘을 캔의 대히트곡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캔의 새 싱글 '쾌남'은 이날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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