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혐의' 최민수, 2심서 1년 구형
2019. 11.19(화) 19:04
최민수
최민수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보복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최민수가 2심에서 1년을 구형 받았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는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모욕 혐의를 받고 있는 최민수의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과 최민수 측 모두 추가로 제출한 증거가 없어 바로 결심을 진행했다. 검찰은 최민수에게 1심 때와 동일하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와 관련해 최민수의 변호인은 "고의가 없었다"며 "원심의 형이 무겁다. 선처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변호인은 고소인의 주장에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민수의 변호인은 "고소인과 검찰은 고소인이 1, 2차선에 걸쳐 운전을 한 것 때문에 피고인이 화가 났고, 서행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두 차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고 차를 세워두고 지켜만 봤는데 이 대목에서 화가 날 이유가 없다. 피고인의 행위에 동기가 설명되지 않는다"고 했다.

최민수는 최후진술을 통해 "오늘 아침에도 아내와 커피 한잔을 사러 가다가 상대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다"며 "상황을 인지하고 서로 사과하며 이해하고 헤어졌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상식의 선"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민수는 "나는 직업상 대중을 상대하는 사람이고 매스컴 노출에 대한 부담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삶을 살았다"면서 "나는 상식적으로 상황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상대방은 그러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느 날부터 우리나라에서 상식선에서 해결하지 않고 법 뒤에 숨어서 해결하려고 하는 일이 있는 것 같다"며 "상대방이 내 얼굴을 알아본 후로 '연예인 생활 못 하게 하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 등의 말로 내 인생의 스크래치를 언급했는데 그건 운전과 상관없는 일 아니냐. 이 정도로 내게 분노할 일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 가던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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