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청룡영화제 5관왕의 의미 [이슈&톡]
2019. 11.22(금) 10:05
청룡영화제 기생충
청룡영화제 기생충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이변은 없었다.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이 제40회 청룡영화제 감독상과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5관왕을 기록했다.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배우 김혜수 유연석의 사회로 제40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청룡영화제의 주요 상인 감독상은 봉준호 감독이 수상했다. 한국영화최초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이었기에 이 같은 결과는 시상식 전부터 예측돼 왔고, 이변 없이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트로피를 받은 후 "다른 감독 분들께 민폐가 아닌가 싶지만, 저도 한국어 영화로는 청룡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처음 받는다"며 수상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배우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오늘 시간도 많고 스케줄도 없는데 영화제에서 불러주지 않아서 집에서 시상식을 보고 있는 최우식 군, 우식아 고맙다"면서 수상의 공을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돌렸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앞으로도 한국 영화의 창의적인 기생충이 돼 한국영화산업에 영원히 기생하는 창작자가 되겠다"는 의미있는 수상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기생충'은 감독상과 여우조연상, 여우주연상, 미술상에 이어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작품상까지 수상하며 청룡영화제 5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작품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배우 송강호는 출연 배우 대표로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우리에게 천만 관객, 황금 종려상 등 많은 선물을 주었지만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을 준 것이 있다"며 "우리도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 이런 영화를 자막 없이 볼 수 있다는 자긍심이 큰 선물 같다. 그런 자부심과 자긍심이 만들어준 위대한 봉준호 감독과 최고의 스태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의 세계적 위상을 한층 더 발전시킨 '기생충'이다. 한국영화 100주년에 열린 청룡영화제에서 '기생충'이 5관왕을 기록한 건 수상자들에게도, 관객들에게도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한국 영화에서도 또 다른 '기생충'이 나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 싶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기생충'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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