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팔, 산속 생활 이유 "사기 당한 후 죽으러 갔다"(현장르포) [종합]
2019. 11.22(금) 23:03
현장르포 특종세상 박종팔
현장르포 특종세상 박종팔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박종팔의 근황이 공개됐다.

22일 밤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박종팔의 근황이 공개됐다.

일세를 풍미했던 권투선수 박종팔은 현재 자연 속에서 살고 있었다. 박종팔은 추운 날씨에 웃통까지 벗고 빠르게 산길을 달리더니 절벽을 타기 시작했다.

5년 전부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박종팔. 챔피언의 면모는 온데간데없이 밀짚모자에 고무장화를 신고 직접 농사를 짓는 농사꾼의 모습이다.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냈던 박종팔이 산으로 들어오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박종팔은 과거 투자 사기를 당했다고 했다. 은퇴 후 90억 부동산 자산가였던 박종팔은 지인들의 말만 믿고 투자를 했지만 배신을 당했다. 계속된 실패는 박종팔의 건강마저 빼앗아갔다.

박종팔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비슷하게 맞는 거 같다. 진짜 어려운 일을 겪고 견디다 보면 좋은 날은 온다. 저 같은 경우에도 완전히 포기를 했었지만 결론은 지금 내가 있지 않느냐"고 희망을 전했다.

산 정상에 오른 박종팔은 옷을 벗고 앉은 뒤 합장을 했다. 박종팔은 "제가 살아 왔던 것,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면서 도와달라고 빌고 있다. 저 혼자만의 기도다"라고 했다.

지인들이 말하는 박종팔은 "덩치는 크지만 심성은 착한사람"이었다.

박종팔이 산에서 산다고 했을 때 지인들은 걱정했다고 했다. 한 지인은 "자신의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마음의 상처를 워낙 많이 받았다. 산속으로 간다고 했을 때 걱정이 많았지만, 충분히 이겨내리라 생각했다"면서 "지금은 너무 좋다"고 박종팔을 응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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