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장동윤의 발견 [종영기획]
2019. 11.26(화) 10:00
조선로코 녹두전 장동윤
조선로코 녹두전 장동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장동윤의 발견이다. 여장부터 다양한 감정연기까지. 장동윤이 '조선로코-녹두전'으로 배우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25일 밤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연출 김동휘)이 3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인기 네이버 웹툰 '녹두전'(글/그림 혜진양)이 원작이다.

이번 작품은 방송 전부터 장동윤의 여장 연기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장동윤이 맡은 캐릭터는 과부로 변장해 미스터리한 과부촌으로 숨어든 여장 남자 전녹두로, 극 초반 여장 연기를 소화해야 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신예'로 떠오른 장동윤이 고난도에 여장연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양면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장동윤은 첫 티저 포스터 공개부터 여장에 대한 우려를 차츰 지워나갔다. 과하지 않게, 적정한 톤을 유지한 여장이 담긴 티저 포스터는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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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이후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우려는 기대로 바뀌었다. 장동윤은 여타 작품에서 과한 액션과 발성, 분장으로 불쾌감을 자아내 논란의 대상이 돼 왔던 여장 남자 캐릭터를 적정한 선을 지켜 소화해냈다. 과부촌 여성 캐릭터와 비교해봐도 크게 튀지 않는 여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한층 배가시켰다.

여장 연기뿐만 아니라 복잡 다난한 전녹두의 감정선도 완벽히 그려냈다. 자신의 신분을 모르고 살던 전녹두는 과부촌에 입성해 자신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다가 동동주를 만나 사랑을 알게 되지만, 아버지 광해(정준호)로 부터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았다는 사실에 크게 충격을 받는 등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장동윤은 그 일련의 감정선들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극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주연으로서의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는 평이다. 또한 김소현과의 로맨스 '케미' 역시 극적인 재미를 배가시키며 작품을 '웰메이드'로 이끌었다.

이처럼 장동윤은 '조선로코-녹두전'으로 넓은 연기스펙트럼과 주연으로서의 역량 모두 스스로 입증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장동윤의 다음 작품이 무척이나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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