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먹고다니냐' 김규리·이재은·김성은, 부모 향한 애틋함 "보고싶다" (종영) [종합]
2019. 12.02(월) 23:16
밥은 먹고 다니냐
밥은 먹고 다니냐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배우 김규리 이재은 김성은이 부모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2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김성은이 출연했다.

이날 이재은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아빠가 우리집의 가장인데 왜 내가 돈을 벌어야 하나 내가 벌지 않으면 집이 힘들다고 하는데, 내가 언제까지 그걸 해야 하나 싶었다. 어릴 땐 아역배우 생활하는 게 너무 싫었다"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재은은 아버지에 대해 "원래 신문사 기자였는데, 본인이 장남이니까 결핵을 앓는다는 사실을 집안에 숨겼다. 그리고 어머니와 만나서 결혼을 했다. 그 이후 처가살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은은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는 눈물도 안 났다. 난 그때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 했다"며 "지금은 예쁜 말을 많이 해드렸어야 했는데 싶어서 후회된다. 지금은 아빠가 많이 보고싶다. 왜 그랬는지 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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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아역배우 출신 김성은도 모습을 드러냈다.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환영했다. 이에 김성은은 "'순풍산부인과'가 벌써 20년이 넘었다"며 인사했다.

김성은은 '순풍 산부인과' 이후의 삶에 대해 "힘들었던 시기와 괜찮았던 시기가 파도처럼 왔던 반복적으로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순풍 산부인과' 끝나고 뉴질랜드에서 3년 간 유학을 한 뒤에 한국에 돌아왔다.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오게 됐다. 사춘기였고, 너무 힘들었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내게 미달이라고 하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김성은은 "스무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45세에 뇌졸중으로 돌아가셨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혼자 공장을 청소하시다가 쓰러지셨고, 3일 정도 뒤에 발견됐다. 죄책감이 들어서 아버지를 보내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병원에서 진단받은 건 아니지만 알코올 중독이었던 것 같다. 소주 2병을 못 마시면 잠을 못 잤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김성은은 최근 다시 연기 활동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연기를 하고 싶다. 미달이가 대단히 흡인력을 가졌던 캐릭터라면, 성인이 된 지금도 그만큼 파급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규리도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규리는 김수미가 만든 잡채를 보고 감격했다. 그는 "엄마가 돌아가신 다음에 엄마의 잡채가 너무 먹고 싶더라. 내가 썩 좋아하는 음식도 아니었는데, 이제 못 먹으니까 더 생각나는 것 같더라"며 맛있게 먹었다.

또 아버지와 함께 레드카펫에 섰던 일을 이야기했다. 김규리는 "아버지가 브이자를 그리려다가 하지 못해 애매하게 손을 올렸더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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