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전 시리즈 순위조작 결론, 담당PD 등 2명 구속기소
2019. 12.03(화) 19:14
안준영, 김용범, 한동철
안준영, 김용범, 한동철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 제작 PD 등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이영림 부장검사)는 3일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를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보조PD인 이 모 씨는 안 PD 등과 같은 혐의, 기획사 임직원 5명은 배임증재·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안준영 PD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부터 4까지의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또한 안준영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갖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프로듀스 101' 시즌1과 2의 연출을 맡았던 한동철 PD 역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현재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한동철 PD는 지난 2016년 '프로듀스' 시리즈를 처음으로 기획한 PD로, 당시 엠넷 국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한동철 PD는 각 방송사에 새로운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내 전공은 힙합'의 편성을 타진 중에 있다. '내 전공은 힙합'은 수도권 대학의 힙합 동아리에서 가능성 있는 신인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위너 멤버 송민호와 가수 자이언티가 각 대학가를 직접 돌며 원석을 찾아내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지난달 6일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의 결과를 조작했음을 인정했다. 안준영 PD는 다만 2016년과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 1과 시즌 2에 관해서는 조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최근 경찰 조사에서 시즌 1, 2에 대한 조작 혐의도 일부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14일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이들 8명을 상대로 보강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기획사 관계자 2명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무혐의로 처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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