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프듀X' 조작 심의 의견진술 연기 "CJ 요청에 따라"
2019. 12.05(목) 09:34
프로듀스X101 조작
프로듀스X101 조작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CJ ENM 음악 전문 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X101'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4일 방심위에 따르면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과 관련 안건 의견진술 연기를 요청했다. 의견진술은 방심위가 법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되는 방송사에 법정제재가 결정되기 전 소명 기회를 부여하는 과정이다.

방심위는 같은날 오후 2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 제75차 회의'에서 '프로듀스X101'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당초 방송심의소위원회는 투표조작과 관련해 진술을 들을 예정이었으나 CJ ENM측은 의견진술을 할 직원이 부재중이라는 이유로 의견진술 연기를 요청했다.

'프로듀스X101과 관련된 안건은 8월 22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상정돼 한 차례 심의가 이뤄진 바 있다. 당시 방심위 사무처는 '프로듀스X101' 방송에서 연습생 간 득표수가 2만9천978표, 7천494표, 7천495표, 10만4천922표 차이가 나는 특정 표차가 반복됐고, 방송 이후 제작진이 SNS를 통해 득표수에 오류가 있었음을 밝혔지만 이같은 득표수가 조작됐다는 민원이 들어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를 적용해 심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방심위는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진술 청취'가 결정됐으며, 진행 중인 경찰 수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 안건에 대한 심의는 경찰이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보류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심의가 재개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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